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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AI 인재 육성'... LG 에이머스 참가자 2만명 돌파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6 16:1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회장이 '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그룹 차원의 AI 싱크탱크를 통해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는 한편, 청년 인재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며 국가 AI 산업의 토대를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진=LG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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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LG는 지난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AI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반영한 LG의 대표 청년 인재 교육 프로그램이다. LG 에이머스는 2022년 하반기에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2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가하며, 대한민국 청년 AI 인재 교육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LG는 2030년까지 누적 5만 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육성해 국가 AI 산업 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국가대표 AI’ 엑사원으로 경량화 모델 개발, 27개팀 94명 청년 도전

이번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8기 지원자 2,339명 중 온라인 교육부터 해커톤 온라인 예선까지 통과한 94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이번 주제는 LG AI연구원이 출제한 ‘엑사원(EXAONE) 경량화 모델 개발’이다.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경량화’는 AI 모델의 성능과 정확도는 유지하면서도 모델의 크기는 줄이고, 추론 속도는 개선하는 최적화 기술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 내부에서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국가대표 AI’ 엑사원을 성능은 높이면서도 크기는 줄이는 도전 과제를 진행했고, 총 27개의 ‘경량화 엑사원’을 개발했다.
LG는 성능이 검증된 경량화 모델들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해 글로벌 개발자들이 실제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거대언어모델 경량화 기술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수요가 매우 높지만, 밀도 있는 교육을 받으며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분야”라며, “청년들의 AI 업계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모델의 성능과 코드 평가, 구두 발표를 통해 상위 수상 3개 팀에게 총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이들에게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박서희·조하영·손민주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다른 해커톤이 실력 중심으로 평가되는데 비해 에이머스는 공부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LLM을 깊게 알지 못했지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최신 기술을 유명 교수진의 강의로 체계적으로 접하면서 시야가 넓어졌고, 꼭 한 번 참여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LG 주요 계열사 8곳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 진행, 청년 AI 인재 취업 경쟁력 제고

LG는 대회 이튿날인 5일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 8곳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이날 각 사의 인사 담당자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진로 상담과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 등록을 안내했다.

또한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개인 맞춤형 1:1 컨설팅과 모의 AI 면접 강의 등을 제공해 청년 AI 인재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했다.

LG는 AI 대학원 수준의 강의부터 채용 지원 활동까지 모든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진행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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