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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ESG 데이터 ‘지역밀착 금융’ 공급 [은행, 생산적 금융 선봉에 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6 05:00

소상공인 컨설팅 등 비금융지원 디테일↑
나신평 MOU, 담보보다 성장 가치평가

광주은행, ESG 데이터 ‘지역밀착 금융’ 공급 [은행, 생산적 금융 선봉에 서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일선 행장이 이끄는 광주은행은 올해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AI 뱅킹 도약’을 선언하고, AI·미래자동차·첨단산업 등 지역 미래 혁신산업 육성과 지역 기반 사업의 성장잠재력 발굴을 통해 생산적금융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지역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전통적 금융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ESG 데이터에 근거한 정밀한 지원 체계를 도입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기업의 성장이 다시 은행의 건전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광주은행만의 지역밀착형 생산적금융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역기업-은행 지속성장 ‘선순환’ 강조

광주은행의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한 ‘4대 핵심전략’ 최상단에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지역 상생 실천’이 적혔다. 첨단산업 등 지역 중점 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지역경제와 은행의 지속성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내용이다.

광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생산적금융의 대표적 사례로는 포용금융센터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이 있다.

이 컨설팅은 소상공인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겪는 주요 애로사항을 반영해 ▲마케팅 ▲경영진단 ▲전문분야(세무·법률) ▲점포운영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온라인 판로 개척과 SNS 홍보 전략, 배달 플랫폼 활용 방안 등을 지원하며, 경영진단 분야에서는 수익 구조 분석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중장기 성장 로드맵 수립을 돕는다.

또한 세무·법률 분야에서는 절세 전략 및 기초 교육을 제공하고, 점포운영 분야에서는 매장 동선 설계, 재고 관리, 고객 서비스(CS) 고도화 등 실무 중심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무·법률 상담 역시 실무 중심으로 운영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 개선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터 기반 생산적금융 체계 도입

광주은행은 올해 초 NICE평가정보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ESG 데이터 기반 생산적금융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생산적금융의 정밀도도 한층 높였다.

이번 협약은 NICE평가정보의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과 광주은행의 지역 밀착형 영업망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담보 부족 등으로 금융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은행은 협약에 따라 지방은행 최초로 ESG 데이터를 기업 평가에 활용해 재무 요소뿐 아니라 비재무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정부의 기후·환경 정책에 발맞춰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인증 결과를 여신 심사에 적극 반영해 친환경·저탄소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을 돕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금융 지원이 다시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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