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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1분기 3만여 가구 분양…전년比 3.9배 ‘대폭 증가’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1 14:47

1분기 10대건설사 물량./자료제공=부동산인포

1분기 10대건설사 물량./자료제공=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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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올 1분기에 10대 건설사 물량이 3만여 가구로 예상되며 청약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10대 건설사는 브랜드 인지도와 시공 실적을 통해 주거 품질과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자금력과 사업 수행 경험이 풍부해 대규모 정비사업이나 복합 개발에서도 공정 지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설계·마감·커뮤니티 등 상품 완성도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하자 보수, 사후 관리(A/S) 체계까지 비교적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입주 이후까지 고려한 안정적인 선택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기분양 단지를 포함해, 올 1분기 10대 건설사 물량은 3만647가구(일반 1만6046가구)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2025년) 7776가구(일반 5538가구) 대비 3.9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대내외 변수로 분양 일정이 다수 연기되면서 공급이 일시적으로 위축됐고, 이로 인해 이월된 사업 물량이 올해까지 밀려 왔다. 여기에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 기대, 정책·시장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건설사들의 사업 일정 정상화가 맞물리며 그동안 소화되지 못했던 물량이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공급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10대 건설사 분양, 수도권에 2만여 가구 몰려

특히, 1분기 10대 건설사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2만819가구(일반 9634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서울 주요 분양 단지로는 1월에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서대문구 일대에 '드파인 연희'를 공급했다.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동, 총 9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3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월에는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조성하는 ‘아크로 드 서초’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도 2월 분양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 진주 아파트를 재건축한 ‘더샵 프리엘라’ 총 324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의 '래미안 엘라비네'(557가구 중 일반 272가구), 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디에이치)'(160가구 중 28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인천 영종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2차 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인천 영종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2차 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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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3월 인천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인근에서 공급하는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2차’가 눈에 띈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84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69㎡, 79㎡, 84㎡ 등 전타입이 실거주자들의 주거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또한, 경기 안양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이 짓는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총 853가구, 일반 407가구)이 공급됐다. 구리시에서는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2월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GS건설은 2월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옛 창원호텔 부지를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519가구 규모다. 이 중 기부채납 10가구(84㎡E 타입)를 제외한 50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GS건설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3월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 1638가구를 선보인다. 앞서 분양을 마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A1블록)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A2블록)에 이은 세 번째 물량이다. 기존 단지들과 합쳐 무려 3673가구 상당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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