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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8m 트리 위로 열기구 날아” 더현대, 올해도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 ‘예약’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01 16:05

현대백화점, 1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행사 시작
'움직이는 대극장' 콘셉트, 1차 예약 14분 만에 마감
12월 31일까지 운영…온라인 예약·현장 웨이팅 가능

더현대서울 '움직이는 대극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더현대서울 '움직이는 대극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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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3년째 크리스마스 시즌 테마 공간을 선보이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올해는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을 테마로 고객들과 만난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을 연상시키는 대형 서커스 텐트와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을 선보인다. 이벤트를 앞두고 지난 10월 24일 진행한 더현대서울 1차 사전 예약은 동시 접속자가 3만여 명 몰리며 14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일찍이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현대백화점은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 테마 이벤트를 연다. 주인공인 아기곰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대백화점 정민규 책임이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현대백화점 정민규 책임이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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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정민규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VMD팀 책임과 3명의 직원들 기획을 통해 탄생했다. 준비기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년이 걸렸으며, 비용은 역대 최대로 많이 들었다. 정 책임은 “고객에게 행복한 기억을 주기 위해서 울면서 준비했다”며 “티켓부터 각종 패키지, PB 등도 외주를 안주고 직접 만들면서 많은 공을 들였다”고 했다.
정 책임에 따르면 올해 테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림픽에서 화합하는 모습에서 시작했다. 사운즈 포레스트 천장에 설치한 6개 열기구는 6대륙(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의 평화를 상징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15개점을 상징하는 15명의 쇼맨 퍼포먼스를 통해 ‘화합’을 강조했다.

정 책임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분열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희망, 사랑, 평화,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현대백화점 모토가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인 만큼 최대한 이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8m짜리 회전 트리가 있는 대극장 외부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8m짜리 회전 트리가 있는 대극장 외부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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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와 함께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도 사전에 제거했다. 서커스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동물학대와 욱일기 연상 패턴 등 색상부터 무늬까지 모든 것을 신경 썼다. 정 책임은 “최근 팝업스토어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더현대서울에 쓰이는 것들은 대부분 재활용을 했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들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대형 서커스 텐트와 헬륨가스를 주입한 열기구 모형의 에어볼룬,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이 특징이다. 특히 8m 대형 회전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번 연출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회전형 트리는 국내외에서 쉽게 보기 힘든 만큼 정 책임은 조명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꽤 힘든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대극장 내부 모습. 회전형 트리가 움직인다. /사진=박슬기 기자

대극장 내부 모습. 회전형 트리가 움직인다.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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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서커스 대극장은 지름과 높이가 각각 12m에 달한다. 18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한 로코코 양식의 조개껍질, 꽃, 포도나무 덩굴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들과 붉은색 벨벳 커텐으로 꾸몄다.

더현대서울의 크리스마스 연출 공간은 지난해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역시 14분 만에 매진이 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총 4차로 나눠서 예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현장 웨이팅도 운영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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