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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잠실주공 등 경매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6개월 만에 80% 회복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09 12:03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3개월 연속 75%대에 머물러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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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강남3구 고가 아파트 중 은마·신반포2차·잠실주공 등의 매물들이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2022년 11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80%선을 회복했다.

정부의 갖은 부동산 및 대출규제 완화 대책이 효험을 발휘하며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가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개선된 모습이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에 발표한 ‘2023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330건으로 이 중 73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1.6%로 전달(39.7%) 보다 8.1%p 하락했다.

다만 낙찰가율은 전달(75.0%) 대비 0.9%p 오른 75.9%를 기록했는데,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75%대에 머물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월(7.9명) 보다 0.3명이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4.8%로 전월(19.0%) 보다 5.8%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1.1%로 전달(76.5%) 대비 4.6%p 상승하면서 2022년 11월(83.6%)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중에서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강남3구 평균 응찰자 수는 12.7명으로 2021년 2월(17.7명)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과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됐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3.6%로 전월(41.2%) 보다 7.6%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74.5%로 전달(74.1%)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9명) 대비 3.0명이 늘어난 12.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8.8%로 전월(20.4%)에 비해 8.4%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2.8%로 전달(70.2%) 보다 2.6%p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3명)에 비해 1.2명이 늘어난 9.5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와 부산,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7.8%로 전달(75.1%)에 비해 2.7%p 상승했고, 부산(73.3%)과 대구(73.1%)는 각각 1.6%p 올랐다. 반면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2%로 전달(79.0%) 대비 2.8%p 하락했으며, 대전은 73.9%로 전달 보다 0.8%p가 내려갔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북(81.1%)이 전월 대비 2.9%p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80%를 웃돌았다. 이어서 충북(78.1%)과 충남(76.6%)이 각각 1.0%p, 0.8%p 상승했다.

경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70.6%로 전달(78.8%) 보다 8.2%p 떨어지면서 큰 하락폭을 보였고, 강원(82.4%) 역시 전월(89.1%) 보다 6.7%p 내려 앉았다. 전남(77.8%)과 경남(78.1%)은 각각 3.5%p, 1.6%p 하락했다.

5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8.2%, 6건이 낙찰된 세종은 75.3%를 기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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