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모델 하나로 5천억 이익 기아 전기차 꿈?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03 00:00 최종수정 : 2023-04-03 03:16

기아, 첫 대형 전기SUV ‘EV9’ 공개
중·대형 위주 북미시장서 진검승부

▲ 기아 EV9

▲ 기아 EV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 기아 사장은 지난달 28일 회사의 첫 대형 전기SUV ‘EV9’을 공개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기아는 해외 시장에서 ‘저렴한 소형차를 만드는 브랜드’로 통했다. 그런 기아였는데, 최근 완전히 달라졌다.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내놓는 신형 SUV 마다 해외에서도 성공하며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동화 전환 시작을 알린 EV6를 통해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EV9을 통해 혁신적 전기차 브랜드로 방점을 찍는다는 각오다.

이날 송 사장은 EV9을 오는 2분기 한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이어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차례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핵심 해외 시장으로는 북미가 꼽힌다. 국내에서는 길이 5m인 EV9이 대형차로 꼽히지만 북미에선 중형차로 분류될 정도로 덩치 큰 차량이 사랑받는 곳이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기아는 EV9에 트레일러를 착용하면 2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괴물급 SUV와 픽업트럭이 즐비한 북미에서 이 정도는 큰 장점이 아니다. 포드가 내놓은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 견인능력은 4500kg에 이른다.

그보다는 EV9이 뛰어난 실내공간 활용능력 갖춘 도심형 패밀리 SUV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는 점이 더 어필할 수 있을 거 같다. 기아가 전략 모델로 내놓은 텔루라이드가 북미 3열 SUV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점도 고무적이다. 텔루라이드 체급은 EV9과 동급이다. 게다가 전용 전기차 플랫폼으로 개발된 EV9은 텔루라이드보다 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뽑아낼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EV9 판매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5만 후반에서 7만 달러 수준으로 점쳐진다. 북미에서 EV9과 체급이 비슷한 3열 SUV를 내놓은 경쟁사는 대부분 럭셔리 브랜드라 이보다 비싼 가격대에서 판매된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X는 최근 가격 인하에도 가장 저렴한 모델이 10만 달러 초반대부터 시작한다. BMW iX도 8만4000달러~10만8900달러다. 이들 보다 EV9이 한국 돈으로 3000만~5000만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여기에 2024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전용 전기차 공장(HMGMA)에서 EV9 생산이 본격화하면 원가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사양이 크게 밀리는 것도 아니다. EV9은 99.8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가능거리가 541km(WLTP 기준)를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 레벨3에 해당하는 HDP(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 원격스마트주차보조2(RSPA2), 무선업데이트(OTA)를 통한 옵션 업데이트 등 첨단 신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기아는 EV9의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증권 임은영 EV·모빌리티 팀장은 최근 기아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EV9 이익증가 효과는 525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장 저렴한 트림이 10만대 팔렸을 때 영업이익률 7%를 거둔다는 가정에 근거한 추정치다.

송호성 사장도 “EV9은 기아가 세계적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회장 책임 묻지 않으면 누가 납득하나”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불기소 가능성이 보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수사당국에 철저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국정감사를 통해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의 책임 및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병주 회장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누가 납득하겠느냐”며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규명에 누구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전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3일 검찰이 MBK파트너스 회장을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검찰은 올해 1 2 금호석화 돌아온 박찬구, 상반기 보수 15억…기본연봉도 증가세 [가성비 C-레벨]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올해 상반기 15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규모다. 기본연봉이 오른 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급 되지 않았던 특별상여금까지 더해졌다.2일 금호석유화학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2억8500만 원과 상여 2억1400만 원 등 총 14억99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11억9000만 원보다 3억900만 원(26.0%) 증가했다.올해 박 회장의 기본연봉은 25억7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8% 올랐다. 금호석화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회사 경영실적과 재정상황에 대한 기여도, 임원의 성과와 근속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원별 급여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3 드림에이지, 게임사 본연 ‘코어’ 힘으로 글로벌 확장 가속 국내 게임사 드림에이지가 대표작의 해외 영토 확장과 차기작 퍼블리싱을 잇따라 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기존 모회사 하이브의 아티스트 팬덤 중심 글로벌 전략에서 나아가 게임사 본연의 ‘코어 IP(지적재산권)’ 역량을 다각화하는 점이 핵심이다.퍼블리싱 대작 ‘아키텍트’‧‘알케론’ 아시아 조준2일 드림에이지에 따르면 최근 메인 타이틀인 대형 MMORPG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아시아 통합 글로벌 리전을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는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MMORPG로 국내 시장에서도 앱마켓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