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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반년 새 '반토막'…"하반기 신작 추진력이 반등 열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06 14:54

7개사 평균 53% '뚝'…엔씨, '황제주' 대비 3분의 1
중국 판호 제한·P2E 등 신사업 규제 등도 '제약 요인'

게임주, 반년 새 '반토막'…"하반기 신작 추진력이 반등 열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로나19 사태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게임주가 올해 상반기를 거치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로 분류되는 게임주는 전반적으로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할인 된서리를 맞았다.

실적 전망이 낮아지면서 증권사들의 게임주 목표주가도 일제히 하향 행렬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4분기쯤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 라인업의 성과에 따라 주가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2년 1월 첫 거래일(3일)부터 전일(7월 5일)까지 올들어 국내 7개 게임사 주가는 평균 53.4%가량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는 이 기간 -45.7%(66만7000원→36만2500원)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2021년 2월 8일에 103만8000원을 찍으며 '황제주'로 분류됐던 데서 3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아울러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같은 기간 12만7500원에서 6만8900원으로 -46%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46만원에서 22만6000원으로 -50.9%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게임주도 마찬가지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이 기간동안 18만3900원에서 5만5700원까지 떨어져 -69.7%를 기록했다. 위메이드의 경우 지난 6월 23일 선보인 신작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에 대한 이용자 평가가 좋지 않아 주가에 특히 하방 압력을 키웠다. 미르M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게임 구조가 유사하고 유료 결제를 유도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같은 기간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61.3%(13만4000원→5만1900원),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52.9%(15만8400원→7만4600원),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닫기조계현기사 모아보기)는 -47%(9만3000원→4만9300원)씩 주가가 반토막을 냈다.

전반적으로 올해 상반기 게임산업 실적 후퇴 배경을 보면 기존작은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신작 공백이 발생한 점이 지목된다.

글로벌 통화긴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래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게임을 포함한 성장주 전망이 낮아진 점도 지목된다.

또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테마주로 상승 압력을 받던 요인도 약세장에서 주춤해졌다. 게임사들이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P2E(Play to Earn)도 국내에서는 서비스 제한에 묶여 있다.

게임업체의 주요 시장인 중국이 문을 걸어잠그고 있는 점도 제약이 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지난 8일 자국의 게임 60종에 대한 신규 판호를 발급했지만 해외게임에 대해서는 여전히 허가를 내지 않았다.

증권가는 하반기 게임주 주가 반등 열쇠를 신작 출시에 두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업에 대해 "작년 하반기 이후 지연된 게임들의 출시가 서서히 진행될 예정"이라며 "게임주를 둘러싼 기대감도 서서히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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