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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추위, 금명간 우리은행 등 8개 자회사 CEO 인사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07 07:00 최종수정 : 2022-02-07 07:45

이르면 7일 확정…차기 우리은행장 이원덕 유력
나머지 임기 만료 계열사 쇄신 인사 단행할 듯

우리금융 자추위, 금명간 우리은행 등 8개 자회사 CEO 인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이번주 우리은행 등 8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한다. 차기 우리은행장의 경우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연임이 불발된 가운데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 수석부사장이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되면 14년 만에 한일은행 출신의 우리금융 회장·행장 ‘투톱’ 체제가 탄생하게 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르면 이날 자추위를 열고 8개 자회사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사외이사 6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우선 자추위는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앞서 자추위는 지난달 27~28일 회의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 등 3명을 확정했다. 이번 숏리스트에 들지 못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끝으로 물러난다.

금융권 안팎에선 이 수석부사장이 가장 유력한 차기 행장으로 거론된다. 이 수석부사장은 손 회장 유고 시 직무를 대행하는 사실상 지주 2인자로, 손 회장과 함께 우리금융의 사내이사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수석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거친 전략통이다. 2020년 12월부터 지주 업무를 총괄하는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다.

박화재 집행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광주상고 출신이다.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부장, 경기남부영업본부장, 서초영업본부장, 업무지원그룹장, 여신지원그룹 부행장보 등을 역임했다. 우리은행 임원 가운데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킨 인물로, 여신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일선 영업현장에서 직접 주택금융과 여신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1966년생인 전상욱 부행장은 새롭게 떠오른 인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 금융공학 석사과정을 거치면서 통계 및 리스크 관련 지식을 쌓았다. 다수의 연구실적과 전문지식을 가진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특히 한국은행에서 약 7년간 통화금융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아더앤더슨, 베어링포인트, 에이티커니, 프로티비티 등 굴지의 컨설팅 기관에서 기업 리스크 관리 모델 개발과 리스크 관리 컨설팅 업무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2011년 우리금융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로 자리를 옮긴 뒤 2019년 말 우리은행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로 선임돼 리스크 업무를 맡고 있다.

우리은행 외에 이미 임기가 끝났거나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는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리이빗에퀴티자산운용,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이다.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 조수형 우리신용정보 대표,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등의 경우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하면 연임이 졈쳐진다. 이들 CEO 모두 작년 말로 2년의 임기를 마쳤다.

나머지 자회사의 경우 금융권 세대교체 분위기 등을 고려할 때 쇄신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8개 자회사 CEO 평균 나이는 만 59세(1963년생)로 높은 편이다. 선임 이후 2년이 지난 CEO 위주로 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KB국민은행은 1966년생인 이재근 행장을 새 수장으로 선임하면서 은행권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쏜 바 있다.

지난해 말 공적자금 투입 23년 만에 완전민영화를 이룬 점도 우리금융이 우리은행장 교체에 이어 인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이다. 이번 인사에서 변화를 꾀해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가운데 실적 개선을 이룬 곳은 연임 인사를 단행하되 일부는 연령대 등을 고려해 새로 발탁하는 등 전반적인 쇄신 인사를 추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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