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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물류센터·복합개발 등 ‘특화사업’ 강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3 00:00 최종수정 : 2021-12-21 07:58

WBS 공법 등 특허기술 개발로 수주경쟁력 대폭 강화
잠실 MICE·서울역 북부역세권 등 개발사업 역량 집중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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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임원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올 한해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리뉴얼된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를 앞세운 전통적인 주택 시장에서의 약진을 일궈냈던 한화건설은 올해 물류센터·복합개발 등에서 존재감을 강화하며 특화사업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한화건설은 물류센터에 특화된 시공기술인 ‘WBS(Wide Beam System)공법’을 개발하고 시험시공을 완료했다. WBS공법은 와이드 경량 PC보와 중공 슬래브(Hollow Core Slab)로 구성되며 PC 중공 단면을 이용함으로써 경량화 및 콘크리트 물량을 저감시킨 경제적인 공법이다.

한화건설의 WBS공법은 원가절감과 시공성 개선을 통해 기존 물류센터 설계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삼일C&S,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함께 2020년 9월부터 약 1년간 공동으로 ‘물류창고 PC공법 특화아이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수많은 수정과 보완을 통해 현재의 WBS공법을 완성했다.

올해 2월 특허출원해 7월말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를 통해 구조성능실험까지 완료하해 우수한 내진성능을 인증 받았다. 지난 18일에는 삼일C&S 부여공장 부지에 시범시공을 실시하게 됐다.

그런가하면 한화건설은 올해 복합개발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한화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앞서 2019년 사전계약을 통해 1단계 공사를 착공한 바 있으며 올해 11월 중순 인스파이어가 약 1조 8000억원의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이번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간의 금융조달 이슈가 해결되면서 이후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부지 전경. 사진제공 = 한화건설

▲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부지 전경. 사진제공 =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5만 1000여석)의 돔 공연장인 필리핀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약 2조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과 약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조(兆) 단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수주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한화건설의 경쟁력을 입증한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건설을 포함한 ‘한화 컨소시엄’은 미국 이벤트센터 설계기업인 ‘파퓰러스’를 비롯해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갤러리아, 아이파크몰, 한화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한화 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 시설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플랫폼과 자율주행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스마트 컴플렉스를 잠실에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선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 의무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탄소중립 컴플렉스를 추진한다.

최근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있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에 대한 필요성은 공공성 강화를 위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화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태양광 등 전통적인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첨단소재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내 수소산업 관련 계열사의 기술력을 총결집해 수소의 생산과 수송, 압축저장, 발전과 수소충전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 도심형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 할 계획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 7,576㎡ 규모의 대지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호텔,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사업으로 현재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과 경쟁해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 컨소시엄 관계자는 “공공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출한 결과물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며 “서울시민을 위한 공익성 확보가 당락을 가른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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