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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스몰티켓 대표 “펫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해외진출 가시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17 15:00

펫보험 사각지대 보완
모빌리티 새상품 개발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사진=스몰티켓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사진=스몰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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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펫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를 추진하고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해외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는 향후 추진할 서비스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스몰티켓은 2016년 5월에 설립한 회사로 펫보험, 모빌리티 보험이 중심인 디지털 보험 중개 플랫폼 회사다. 기존 보험사 만으로 활성화되기 어려웠던 펫보험, 모빌리티 보험을 보험사와 협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보험상품이 통계 데이터가 큰 상품만 취급하다보니 세분화된 상품이 나오기가 어려웠다고 진단했다.

김정은 대표는 "기존 보험산업이 통계에 기반하다보니 (통계가 풍부한) 자동차 보험같은 주류 상품 중심으로 출시가 이뤄졌다"라며 "사업비 구조, 규제에 묶여 마이크로세그먼트 단위 상품이 나오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펫보험'은 스몰티켓 창업 시초다. 김 대표는 영국에서는 반려견 종에 따라 상품이 세분화되어 있는 반면 한국 시장에서는 데이터 부재, 손해율 등으로 세분화가 어려웠다.

김정은 대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안으로 P2P보험을 생각했다. P2P보험은 동일한 위험을 가지고 있는 고객군끼리 그룹을 형성, 해당 그룹에서 보험금 지급이 필요하게 되면 계모임 처럼 그룹 구성원이 납부한 보험료로 보험금을 지급, 남는 보험료는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비슷한 위험군을 가진 고객을 그룹으로 형성해 남는 보험료를 돌려주게 되면 이익을 위해 보험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게 된다. P2P보험은 긍정적인 취지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유사수신행위처럼 비춰져 시도하기 어렵게 된다.

김 대표는 P2P보험 대안으로 '리워드' 형태를 고안했다. 반려보험 손해율이 줄어들 수 있도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증진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드 형태'로 실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김정은 대표는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유전적으로 질병이 많은 프렌치 불독 견주를 위한 전용 보험이 있고 프렌치 불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다"라며 "건강 증진 활동을 하면 반려동물 의료비 혜택을 돌려주는 펫 건강증진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면 장기적으로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몰티켓은 한화손보 지정대리인 제도로 건강관리 따라 리워드를 적립하는 건강증진형 펫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8월부터는 산책시키기 처럼 주간 미션을 수행하면 리워드를 돌려주는 펫핑 앱 서비스도 개시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보험 중개 플랫폼은 디지털화를 통해 기존 보험사가 선뜻 하지 못한 새 위험 영역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디지털 보험 중개 플랫폼 역할은 기존 보험사가 하고싶어도 할 수 없었던 신시장 영역을 최소한의 사업비와 효율적인 운영비로 운영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로 실현해주는 것"이라며 "스몰티켓은 반려동물, 모빌리티 사업 부문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사업도 스몰티켓에서 시장 영역을 개척한 분야기도 하다. 스몰티켓은 KB손해보험, 배달의민족과 제휴해 배달 라이더 이륜차 보험을 선보였다.

라이더들은 사고율이 높아 그동안 보험료가 비쌌다. 라이더들 대부분 생계유지가 불안정하다보니 대부분 보험에 가입이 되지 않았고 사고율이 높아 보험료도 비쌌다.

스몰티켓은 배달 시간만큼 보험료를 부담하는 상품을 고안했다. 배달을 하는 위험한 시간 동안만 보험료를 부담해 라이더 안전을 보장하면서 라이더들에게도 보험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KB손해보험, 배달의민족과 제휴해 상품을 공급했다. 배달의 민족 소속 라이더들이 이륜차 보험을 가입하면 KB손해보험이 심사를 하고 스몰티켓은 심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몰티켓은 라이더들의 주행 시간을 측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은 대표는 "배민커넥트는 기본적으로 긱워커로서 자신이 원하는 경우 배달일도 진행해 기존 보험으로는 합리적 보험료를 측정하기가 어려웠다"라며 "주행 거리를 측정할 수 있도록 스몰티켓에서는 GPS 기반으로 라이더가 운행한 시간을 초단위로 측정해 보험상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몰티켓은 라이더 뿐 아니라 공유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상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에는 금융위원회 D-테스트베드 취약계층 금융지원 부문에 선정됐다.

해외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중심 해외진출을 위해 홍콩에 법인을 설립했고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지역에 진입하기 위해 홍콩에 스몰티켓을 설립했고 베트남은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베트남에서 올해 말, 내년 초에는 펫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대표는 펫핑 앱 확대와 모빌리티 상품 공급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대표는 "펫핑 앱 내 건강 관리 서비스를 확대, 고도화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 위험에 대한 모빌리티 상품을 공급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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