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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소2 과금 유도 논란에 사과…"영기 시스템 개편"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27 17:29

블소2 '영기', 리니지M과 유사한 BM…이용자 과금 유도 지적
영기 서비스 개편…시즌패스 구매 없이 거래 아이템 획득 가능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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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용자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엔씨소프트는 27일 공지사항을 통해 영기 시스템 개편을 안내했다. 영기는 ▲추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추가 재화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가능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개편 이전에는 시즌 패스에 포함되어 있는 ‘빛나는 영석’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우편으로 제공되는 ‘영석 결정’을 사용하여 영기를 활성화할 수 있었다.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는 ‘영석 결정’ 아이템 유지시간을 제외하면 경험치와 재화 버프를 적용 받지 못하고, 각인(거래 불가능) 아이템만 획득 가능했다.

이를 두고 유저들은 영기 시스템이 리니지M의 '아인사하드의 축복'과 유사하다며, 과금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인사하드의 축복은 게임 내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률에 영향을 미친다. 능력치를 높이기 위해선 하루동안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무료 축복을 받거나 게임 내에서 직접 구매해야 한다. 일부 유저들은 '타이틀만 다른 리니지'라고 지적하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엔씨소프트는 모든 이용자가 시즌패스 상품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들의 주요 불편 사항이던 ‘게임 플레이만으로 거래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아이템(영석 결정 300개)을 지급한다. 기존에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개편 이후 영기 효과를 중첩 적용 받을 수 있다. 추가 보상으로 ‘빛나는 소울 소환서(11회)’, ‘빛나는 수호령 소환서(11회)’ 각 10개씩 제공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출시 이후 이용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과 건의를 항상 경청해, 올바르게 게임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블소2가 출시 이후 혹평을 이어가자 주가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7.05% 하락한 6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65만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시 첫날인 26일 전 거래일 대비 15.29%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이틀 만에 21%가 넘게 하락한 것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비 유저들은 블소2의 과금 체계가 ‘리니지M’과 ‘리니지2M’보다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게임상의 BM을 살펴보면 기존 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블소2에도 지속적인 충전을 해야 하는 ‘영기 활성’ 시스템과 ‘소울 소환’, ‘수호령 소환’과 같은 아이템 뽑기 형태가 기존의 리니지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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