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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룸살롱 막말 논란’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사퇴 촉구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05 17:08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실시도 요구

전국사무금융노조가 5일 하나카드 본사 앞에서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사무금융노조

전국사무금융노조가 5일 하나카드 본사 앞에서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사무금융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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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전국사무금융노조가 최근 ‘룸살롱 막말’ 논란을 일으킨 장경훈닫기장경훈기사 모아보기 하나카드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무금융노조는 5일 하나카드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혐오적이고 차별적인 문제 발언을 한 장경훈 사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지체 없이 지금 즉시 실시하라”며, “장경훈 사장이 하나카드 사장직을 내려놓는 그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경훈 사장은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지난해 회의 석상에서 “카드를 고르는 일은 애인이 아니라 와이프를 고르는 일이다”고 비유하며 여성혐오적 표현을 사실이 확인돼 논란에 휩싸였으며, 임직원들을 향한 폭언을 쏟아낸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장경훈 사장은 오해받을 수 있는 단어를 언급해 송구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금융노조는 “하나카드 내 성희롱 문제와 직장내 괴롭힘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조직문화를 바꿔나가야 할 최고경영자가 오히려 앞장서서 조직문화를 훼손시킨 셈이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사무금융노조는 “판매 상품인 카드를 여성에 빗대 말하거나 여성을 남성의 잣대로 급을 나눠 이분화하는 이런 발언은 장경훈 사장의 낮은 성인지감수성과 인권의식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 준다”며, “여성을 같은 인간으로, 임직원을 같은 동료로 보지 않을 때나 가능한 발언이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장경훈 사장 발언이 알려진 이후 ‘여성혐오기업’과 ‘막말기업’ 하나카드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까지 일고 있다”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장경훈 사장은 더이상 구성원들의 노고로 쌓아 올린 하나금융과 하나카드의 명성에 흠집을 내지 말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무금융노조는 고용노동부를 향해서도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했다. 사무금융노조는 “폭언·폭행·성희롱·괴롭힘 등 근로자에 대한 부당대우로 사회적 물의를 발생시킨 사업장은 예외 없이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대상이다”며, “장경훈 사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지체 없이 지금 즉시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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