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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3분기 실적] DGB금융, 3분기 순익 912억원…비은행 강화 결실 맺나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9 19:14 최종수정 : 2020-11-02 10:57

비이자이익 전년보다 110% 증가…증권 수수료↑
바젤III 도입으로 적정성 개선…건전성도 낮은 수준

DGB금융그룹의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현황. /자료=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의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현황. /자료=DG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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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DGB금융그룹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선제적 대손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지만 비은행 계열사 강화의 결실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DGB금융은 29일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91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5.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또한 3분기 누적 순이익은2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DGB금융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시장 금리 하락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순이익을 달성한 주된 이유는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강화의 결실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DGB금융 측은 “충당금 적립은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 비은행 실적 호조세 속 비이자수익 대폭 상승

DGB금융은 증권 부문의 IB·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수수료이익과 은행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누적 총영업이익으로 1조 3206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 6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2553억원으로 110.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중 IB·PF부문이 약 640억원 증가하고,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가 277억원으로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충전이익)은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지만 총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5875억원으로 15.6% 증가해 순수영업력이 개선됐다.

3분기 당기 이자이익은 35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91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2.6% 감소했다. 3분기 당기 총영업이익은 44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했다.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328억원을 적립했으며, DGB캐피탈 자산성장에 따른 충당금도 증가하면서 3분기 누적 1898억원을 쌓아 대손비용률 0.50%를 기록했다.

DGB금융은 3분기 NIM 1.86%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bp 하락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1.8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bp, 전년 동기 대비 29bp 하락했다.

이어 DGB금융의 3분기 누적 ROA와 ROE는 0.48% 및 7.66%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대비 각각 1bp 및 14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5bp 및 45bp 하락하면서 수익성 지표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산건전성 낮은 수준 관리…“적정성·건정성 관리 집중”

DGB금융은 지난 9월말 기준 총자산 87조 2447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기자본(BIS)비율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9월말 기준 각각 12.76% 및 9.88%로 예상되고 있다.

바젤III 도입 효과로 BIS비율과 CET1비율은 전분기 대비 각각 65bp 및 69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BIS비율이 1bp 상승하고, CET1비율은 4bp 하락했다.

DGB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42조 6685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8.3%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1.8%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과 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지난 6월말 대비 4.1%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이 0.6% 감소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0.8% 증가하면서 지난 6월말 대비 0.6% 증가했다.

DGB금융의 3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5%로 전분기 대비 13bp 개선됐으며, 연체율도 0.64%로 9bp 개선됐다. 자산건전성이 낮은 수준에서 양호하게 관리되면서 향후 코로나19 여파가 안정화되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DG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한 859억원을 기록했으며, DGB캐피탈과 DGB생명은 각각 283억원과 247억원을 기록해 26.9% 및 7.4% 개선됐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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