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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금융 미래 찾다 ③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보육지원 주도…고령화 자산관리 상품 ESG 가치 반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1 00:00

그룹 경영진 참여 사회가치경영위원회 가동
어린이집 100개 목표·케어신탁 선도 출시

[ESG 금융 미래 찾다 ③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보육지원 주도…고령화 자산관리 상품 ESG 가치 반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반한 사회가치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경영진으로 구성된 별도 위원회와 외부 자문기구를 운영하고 있고, 은행은 특허 출원한 고령화 자산관리 신탁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했다.

◇ 어린이집 건립, 하나표 양성평등 실천

20일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19’에 따르면,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4차 산업혁명 기반 IT 금융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확대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정부, 시민사회 등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3월 지주 회장을 비롯 관계사 대표로 구성된 ‘사회가치경영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위상과 역할을 강화했다. 위원회가 그룹의 ESG전략을 포함한 사회가치경영 관련 정책수립, 사업계획을 결의하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아울러 2018년 7월부터 사회원로 및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기구로 ‘사회공헌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 여성의 경력단절 완화, 일자리 창출 등 양성평등 실천에 기여하고자 어린이집 건립 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90개·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전국에 총 100개 어린이집 건립을 목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2020년 8월 기준 국공립 15개·직장 5개 어린이집이 개원했고, 전국 70곳 지역에서 어린이집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특허 출원을 완료한 ‘하나 케어신탁’을 그룹과 협력해 출시했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건강이 악화된 어르신이 자산관리가 어려울 때를 대비해 안전하게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특화된 유언대용신탁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2019년 1월 글로벌 공모채로 미화 6억 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그린·소셜본드)을 발행했고, 올해 6월에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목적으로 미화 5000만 달러 사모채 소셜본드를 발행하는 등 채권 발행도 이어가고 있다.

기후변화, 디지털금융, 인구구조 변화 등 리스크 관리도 하고 있다. 예컨대 기후변화로 인해 실물부문에서 발생한 직접 또는 간접적인 물적 피해가 대출, 투자 등 거래관계를 통해 파급되는 리스크 등에 대응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책임은행원칙(PRB) 제정 및 서명기관(2019년)으로서 글로벌 원칙 이행에 힘을 싣고 있다.

◇ 그린에너지 금융지원 속도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6월 그룹 회장을 의장으로 혁신 창업·벤처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 특히 올해 7월 하나금융그룹은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 금융지원에 협력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9년 금융권 최초로 ‘준법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19600 & ISO37001) 국제표준인증’을 동시에 획득하기도 했다.

또 책임투자 경향에 발맞춰 기업의 의사결정에 기관투자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2019년 기준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하나금융그룹 5개 자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ESG 가치 내재화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혁신기술을 연계해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 기법을 도입한 플랫폼 개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휴매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과 지속 가능한 전략을 통해, 기업 궁극의 목적인 이익 추구와 더불어 공동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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