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교보생명 직무급제·삼성생명 직급 통일... 보험업계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노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25 10:09

급변하는 시장 속 업무 유연성 확보 효과

△오렌지라이프의 '애자일' 조직구조 모식도 / 사진=오렌지라이프

△오렌지라이프의 '애자일' 조직구조 모식도 / 사진=오렌지라이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가오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비롯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해야 할 보험업계 역시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위기를 타파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1일 임단협을 통해 보험업계 최초로 직무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미 임원과 조직장들 간에는 직무급제를 시행 중이었으며, 오는 2020년부터는 이 제도를 일반직 전체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직무급제란 직무의 난이도와 책임의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보수 제도를 말한다. 다시 말해 근로자의 나이나 근속연수, 성별, 학력, 인종과 관계없이 업무 성격과 난이도, 직무 책임성 등에 비례한 보수를 제공하는 것이다. 직무급제의 장점은 보다 공평한 대내적 균형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직무급제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선진 인사제도”라며, “올해 하반기 추진 예정인 IPO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은 올해부터 주임·선임·책임·수석 등의 명칭을 없애고 전 직원 간 호칭을 ‘프로’로 통일한다. 해당 시스템은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 중에 적용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권위주의적 문화를 타파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확립시켜 직무 능력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한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들도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던 터라 내부에서도 큰 반향이 없이 안정적으로 시스템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하는 한편, “과거 5직급 체제에서 4직급 체제로 변경된 이후에도 직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변화가 많았기에, 이번 개편 역시 수평적 조직문화 확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국내 기업들보다 수평적 조직문화에 더 개방적인 외국계 보험사들은 이러한 제도를 일찍부터 도입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4월 보험업계 최초로 ‘애자일 조직문화’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어 같은 단위 조직 내에 업무속성에 따라 마케팅·영업·운영 등의 성격이 한데 모인 멀티기능(Cross-function)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단위 조직에 자율성과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전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자일 조직은 스쿼드로 불리는 소그룹, 여러 개 스쿼드가 모인 트라이브로 이뤄져 있다.

정문국닫기정문국기사 모아보기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수직적 조직문화로는 고객 중심의 혁신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수평적이고 유기적인 조직 문화로 고객을 위한 진정한 혁신을 실현하고 디지털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CM채널 중심 자동차보험 성장세…계리적 가정 여파에 순익은 적자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CM채널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매출을 제고했다. 계리적 가정 선진화 영향으로 3분기 적자 규모는 확대됐으나,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 부문 매출은 증가했다.23일 하나금융지주,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하나손보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며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보험 비교 서비스·마케팅 정교화 자동차보험 성장세 견인하나손보 자동차보험이 성장한 건 CM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정교화한 영향이다.하나손보는 자동 2 보험연구원 "내년 보험료 성장률 반토막·내실 취약…수익·자본구조 개선 과제" [2027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내년 국내 보험료 성장률이 절반 가량으로 줄얻르 뿐 아니라 자본 구조 취약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계약보다 기존 계약에 의존하는 성장구조와 특정 상품·판매채널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 본업의 수익성 부진과 평가이익 중심의 자본 확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보험연구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202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보험산업의 외형적 성장에도 수익성과 자본건전성 측면의 취약성이 누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산업에서 변동성은 기회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 3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추가 금리 변동 대응 병행 [보험사 금리상승 여파]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신규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산·부채의 평가 변화와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자본을 함께 반영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회사별로 달라진다. 주요 보험사가 금리 변동에 따른 재무 부담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금리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대량해지위험 출재로 요구자본 부담을 줄였으며, 앞으로는 시장금리와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도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다.20일 한화생명 정기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킥스 비율은 16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