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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규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3조 5000억원 투자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27 09:38

올해 말 착공, 2020년 10월 완공 예정
확대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대응 차원

SK하이닉스, 신규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3조 5000억원 투자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하이닉스가 확대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 본사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신규 공장은 이천 본사 내 5만 3000㎡ 부지에 들어선다.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차세대 노광 장비인 EUV 전용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존 공장들보다 다소 늘어난 3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생산 제품의 종류와 규모는 향후 시장상황과 회사의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메모리 수급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메모리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보다 미세공정기술 전환 효율이 저하되고 제조 공정의 수도 증가하는 등 생산량 확대가 어려워지면서, 공급은 수요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 추가적인 시설 투자 없이는 시장의 수요가 충족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SK하이닉스 또한 M14와 하반기 완공 예정인 청주 신규 공장 및 우시 생산법인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으나, 지속 성장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반도체 장비들의 대형화 추세에 대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증설 투자는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해 결정됐다.

서울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신규 공장에서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26조 2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34만 8000명의 고용창출 등을 예상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증설 투자는 정부·지자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반도체 상생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그룹 편입 이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2015년 완공된 M14와 현재 건설 중인 청주 공장을 포함해 이번 이천 신규 공장까지 3개의 공장 증설을 결정했으며, 완공 이후 장비 반입이 이뤄지면 위 3개 시설에 투자되는 금액만 총 46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더불어 신규 공장 증설과 함께 용수 사용량의 획기적 절감 등을 포함한 대규모 친환경 투자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ICT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국가 경제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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