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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 경영철학…“국내를 넘어 세계로”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28 08:11

“인류의 더 나은 삶위해 기업이 앞서야”

26일 최태원 SK 회장이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상하이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26일 최태원 SK 회장이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상하이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SK는 올해를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뉴SK’ 원년으로 선포, 경제적가치는 물론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혁신적 변화들을 꾀하고 있다”

최테원 SK그룹 회장이 상하이포럼 축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그에 따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상하이포럼 개막식에서 “세계는 지금 과학기술에 힘입어 갈등과 배고픔이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목전에 와 있는 듯 하지만 소득 양극화가 격심해지고 기초교육과 건강 서비스, 음식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세계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기업들이 더 큰 사회적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올해를 딥 체인지를 위한 뉴SK 원년으로 선포했다”며 SK가 추진 중인 사회적가치 경영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SK의 모든 계열사와 구성원들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두 축으로 하는 더블바텀라인 시스템 속에서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SK 유·무형 자산이 협력사, 소비자, 사회공동체와 공유돼 사회에 더 폭넓은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공유인프라’ 프로젝트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아울러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실행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 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무엇보다 올해 상하이포럼에서 사회적가치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 담론이 상하이포럼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이 뿐만 아니라 그 담론들이 학계와 산업계에서 힘을 얻어가고 있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상하이포럼에선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사회적가치를 주제로 한 세션이 하루 종일 열렸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상하이포럼에서 동일한 주제의 세션이 하루 종일 열릴 만큼 사회적가치가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관심을 반영해 28일에는 상하이 지역의 예술치료, 응급처치, 금융교육 서비스 관련 사회적기업을 글로벌 리더들이 직접 탐방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최 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보아오 포럼에서 강조했듯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대학과 정부, 기업이 부와 자원, 경험들을 우리 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해 주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화하는 세상에서 아시아의 책임’을 주제로 한 이번 상하이 포럼에는 쟈오양 푸단대 당서기, 린 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 왕 신 퀘이 상하이 세계무역기구(WTO)사무자문센터 총재, 도널드 카베루카 전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그래헴 T. 앨리슨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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