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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T 모닝 브리프] 2026.09.29 — 오늘 꼭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뉴스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9 07:21

[KFT 모닝 브리프] 2026.09.29 — 오늘 꼭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2026년 9월 29일 화요일입니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28일 2%대 급락하며 7000선을 반납했고, 간밤 뉴욕증시도 국채금리 급등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 꼭 챙겨야 할 뉴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① [금융·시장] 코스피, 연휴 복귀 첫날 2.70% 급락…7000선 반납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18포인트(2.70%) 급락한 6889.74에 마감해 4거래일 만에 7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삼성전자(-5.43%, 27만원)와 SK하이닉스(-5.05%, 176만8000원) 등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기관이 4조원 넘게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조6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0.25%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1,365.1원을 기록했다.

▲수치·데이터: 코스피 6889.74(28일, -2.70%), 코스닥 소폭 상승(+0.25%), 삼성전자 27만원(-5.43%)·SK하이닉스 176만8000원(-5.05%), 외국인·기관 합산 순매도 4조원 이상, 개인 순매수 2조6000억원대, 원/달러 1,365.1원(주간거래 종가)

▲인사이트: 연휴 중 나온 미·중 무역합의라는 호재에도 지수가 급락한 것은, 국내 증시가 반도체 두 종목에 쏠린 구조상 미 국채금리·오라클發 AI 투자 불안(아래 ②⑤ 참고)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뜻이다. 개인이 대규모로 받아낸 만큼, 오늘 외국인이 매도를 멈추는지가 6900선 회복 여부를 가르는 1차 지점이다.

② [금리·채권] 美 국채금리 22년래 최고…뉴욕 3대 지수 동반 하락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는 0.67% 내린 51,481.51, S&P500은 0.77% 내린 7,683.69, 나스닥은 0.92% 내린 26,820.38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27%까지 올라 이달 최고치를 새로 썼고 30년물도 5.5%를 돌파해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가 AI 수요와 고유가로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매파적 발언이 금리를 더 밀어 올렸다.

▲수치·데이터: 다우 51,481.51(-0.67%)·S&P500 7,683.69(-0.77%)·나스닥 26,820.38(-0.92%)(28일 종가),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5.27%(이달 최고), 30년물 5.5% 돌파, 10월 추가 인상 확률 약 70%(CME 페드워치), 마이크론(-2.61%)·AMD(-3.61%) 하락 대 엔비디아(+1.7%) 상승

▲인사이트: 반도체 종목 중에서도 엔비디아만 강세였고 마이크론·AMD는 약세였다는 점에서, 금리 부담이 모든 반도체주를 균일하게 누르지 않고 개별 실적·수주 기대에 따라 갈리고 있다. 30일 PCE·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까지는 10년물이 5.2%대를 유지하는지가 이 종목별 차별화가 계속될지를 가르는 기준이다.

③ [무역·통상] 미·중, 관세 인하 세부 품목 공개…미국 77개·중국 1619개 품목 대상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상무부는 28일 각각 300억달러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 미국은 폭죽·식기류·일부 가전·면도기·스포츠용품 등 77개 품목, 중국은 육류·수산물·곡물·석탄·목재·의료기기 등 1,619개 품목을 인하 대상에 올렸고, 지정 품목의 90%는 최혜국(MFN) 세율 수준까지 낮아진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수출통제는 이번 합의에서 제외됐고, 양국 정상은 11월 APEC(중국 선전)·12월 G20(미국 마이애미)에서의 추가 만남 가능성을 예고했다.

▲수치·데이터: 상호 관세 인하 규모 각 약 300억달러, 미국 측 77개 품목·중국 측 1,619개 품목, 지정 품목의 90% MFN 세율 수준 인하,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2기 출범 이후 美 대중 무역적자 약 40% 감소(1,400억달러 수준), 반도체 수출통제는 협상 대상 제외

▲인사이트: 공개된 품목이 폭죽·완구·육류·곡물 등 소비재·농산물 중심이고 반도체·AI는 별도로 취급된다고 그리어 대표가 재확인한 만큼, 이번 발표 자체는 국내 반도체주에 직접적인 호재로 보기 어렵다. 오히려 이번 합의가 실물 교역에 국한된 안전지대라는 점이 명확해진 것이어서, 국내 시장의 관심은 이제 반도체 수출통제와 관련된 별도 협의가 언제 다시 테이블에 오르는지로 넘어간다.

④ [무역·통상] 트럼프, 이란 제안 거절에 유가 장중 4% 급등 후 강보합…카타르 중재 재개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7일 계획' 거절 소식에 장중 4% 넘게 급등했다가(브렌트 108.59달러) 미·이란 대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폭을 줄여, 브렌트유 105.28달러(+0.92%)·WTI 92.60달러(+0.21%)로 강보합 마감했다. 로이터는 중재국 카타르가 28일 또는 29일 뉴욕에서 미국·이란 측과 각각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번 주 이란과 추가 회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치·데이터: 브렌트유 105.28달러(+0.92%)·WTI 92.60달러(+0.21%)(28일 종가), 장중 브렌트 108.59달러까지 급등(4% 이상), 카타르 중재 회동 28~29일(뉴욕),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 지속

▲인사이트: 유가가 장중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에 그친 것은, 시장이 이란의 거절을 영구적 결렬이 아니라 협상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카타르 중재 회동에서 진전이 확인되면 유가가 다시 90달러대 초반으로 내려갈 여지가 있지만, 결렬이 확인되면 후티의 사우디 공격과 맞물려 100달러 후반대까지 재차 오를 수 있어 이번 주 중 가장 변동성이 큰 재료다.

⑤ [테크·AI] 오라클, AI 데이터센터 '불가항력' 통지…180억달러 대출채권 신용 우려 확산

오라클이 뉴멕시코에 짓고 있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주피터'와 관련해 개발사(블루아울 캐피털 계열)에 '불가항력' 통지를 보낸 사실이 지난 24일 알려졌고, 28일에도 관련 여진으로 오라클 주가가 추가로 내렸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인허가가 당초 이달에서 내년 2월로 약 6개월 밀리면서 2028년 완공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로,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된 180억달러 규모의 대출채권은 이미 액면가 대비 89~91센트 수준까지 할인 거래되고 있다.

▲수치·데이터: 프로젝트 주피터 규모 2.4GW(1,400에이커), 대출채권 규모 180억달러(약 20개 은행 컨소시엄), 대출채권 가격 액면가 대비 89~91센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가동 시점 내년 2월 1일로 약 6개월 연기, 오라클 24일 장중 최대 8% 하락·이후 3%대 등락 지속, 블룸에너지·블랙스톤·KKR 등 관련주 동반 약세

▲인사이트: 오라클과 블루아울 모두 "재무 약정에 변화 없다"고 진화하고 있지만, 대출채권이 이미 할인 거래되고 있다는 것은 신용시장이 먼저 리스크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윌리엄블레어는 주피터가 아직 오라클의 올해 매출에 반영되지 않아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지만, 이 사안은 미국 AI 인프라 전반의 부채 조달 구조에 대한 경계감으로 번질 수 있어 다른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로 확산되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오늘의 핵심 흐름 3가지


▲미·중 훈풍보다 금리·유가 재료가 더 크게 작동한 하루
연휴 동안 미·중 무역합의라는 뚜렷한 호재가 나왔음에도 코스피는 2.70% 급락했다. 이는 미 국채금리 22년래 최고치와 이란 협상 결렬에 따른 유가 급등락이라는 두 개의 대외 악재가 무역합의 효과를 압도했다는 뜻이며, 오늘 시장은 이 세 재료 중 어느 것이 진정되는지에 따라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AI 랠리의 신용 리스크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국면
오라클의 불가항력 통지와 대출채권 할인 거래는 그동안 주가 밸류에이션 중심이던 AI 버블 논쟁이 이제 부채·신용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반도체주가 이 흐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점은, 엔비디아만 강세였던 28일 미국 증시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한 국내 증시의 대비에서도 드러난다.

▲이란 협상의 '거절 후 재개' 패턴이 유가 변동성의 새 축
트럼프 대통령의 거절이 곧바로 대화 가능성 시사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유가는 급등과 급락을 오가는 양방향 변동성 장세에 들어섰다. 이번 주 카타르 중재 회동의 결과가 이 패턴이 실제 진전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반복되는 교착으로 굳어지는지를 가를 첫 시험대다.

주목할 일정


▲9월29일(화) — 카타르 중재 미·이란 회동(뉴욕, 현지시간)

▲9월29일(화) — 삼성전자 배당락일

▲9월30일(수) — 한국 8월 소매판매·광공업생산 발표

▲9월30일(수) — 중국 9월 제조업 PMI 발표

▲9월30일(수) — 미국 9월 ADP 민간고용·8월 PCE 물가지수·2분기 GDP 확정치 발표(현지시간)

▲9월30일(수) — 마이크론 회계 4분기 실적 발표(현지시간)

▲10월1일(목) — 한국 9월 수출입통계 발표

▲10월1일(목) — 미국 9월 ISM 제조업지수 발표(현지시간)

▲10월2일(금) —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현지시간)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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