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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후 전량 소각 계획…"주주가치 제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8 09:54

역대 최대 규모…보통주·우선주 동시 매입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 등을 목적으로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해당 자사주는 전량 소각 계획이다.

"주가안정·보통주-우선주 가격 괴리 완화"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취득 결정은 기존 최대 취득 규모(1030억 원) 대비 약 세 배 수준이다.

취득 대상은 보통주 2000억 원, 1우선주 100억 원, 2우선주 900억 원이다. 1우선주를 취득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 예상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다.

취득 목적은 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취득예상기간 내 취득 완료 후 해당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가격 괴리 완화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 후 소각 통해 주주환원 충실 이행"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해왔다.

과거 대우증권과의 합병 당시 취득한 대규모 자사주 등은 잠재적 주주환원 여력으로 꼽혀 왔다.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지속 성장하면서,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024년 8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르면, 2026년 올해까지 단기 목표로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제시했다.

지난해 연결 연환산 ROE가 기준을 충족했고,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더한 주주환원 성향 역시 목표를 초과했다.

올해까지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및 2우선주 100만주 이상 소각 목표를 수행한다.

중장기(2027~2030년) 목표로 발행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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