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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DCM 신흥강자 깃발…커버리지 확대 속도 [빅10 증권사 DCM 지형도 (5)]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0 06:00

공모채 대표주관 5위…1Q 4위
발행그룹 상위 포스코·한화 순
'틈새전략' 넘어 전통강자 추격

그래픽 이미지= 생성형 AI

그래픽 이미지=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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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전통 IB(기업금융)의 핵심축인 DCM(채권자본시장) 부문에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의 DCM 주관 역량, 발행 네트워크, 전략 방향, 주요 이슈 등을 개별 점검하고 비교우위를 탐색해 본다. <편집자 주>

키움증권은 최근 증권업계 DCM(채권자본시장)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분류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대형 증권사들과 경쟁 중인 키움증권은 IB(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초반에 '틈새 시장' 전략이 두각을 보였다면, 조직 확대와 인력 증원 등으로 역량을 강화하면서 확실한 DCM 상위권 안착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존재감 있는 딜로 눈도장

20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26년 들어 지난 1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한 공모 회사채 기준 대표주관 실적(대표주관 시 인수 비중 안분)이 2조4598억 원으로, 증권업계 5위를 기록 중이다.

키움증권의 대표주관 기준 딜 건수는 현재까지 55건이고, 시장 점유율은 8.9%로 나타났다.

올 들어 현재까지 총 인수 수수료액은 48억5000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키움증권의 대표주관 실적은 올해 1월 8195억 원, 2월 9118억 원, 3월 3021억 원, 4월 3864억 원, 그리고 5월 중순 현재 400억 원 규모다.

발행사 네트워크를 살펴보면, 키움증권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포스코 그룹 계열 물량을 2650억 원 규모로 소화해서 대표주관 금액 기준 최대였다.

구체적 딜을 살펴보면, 삼척블루파워, 포스코인터내셔널 회사채 발행 주관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그룹은 키움증권의 핵심 발행사 네트워크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2025년)에 삼척블루파워를 포함한 6건, 3856억 원 규모 물량을 소화했다.

한화그룹 물량은 올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총 2509억 원 규모를 대표주관했다.

한화 역시 키움증권의 핵심적인 발행사로 꼽힌다. 지난해 한화그룹 계열에서 11건에 4402억원 규모 물량을 대표주관하면서 발행사 네트워크 최대였다.

또, 올 들어 현재까지 롯데그룹 계열 대표주관 실적을 보면, 2462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회사채 등이 대상이다.

CJ그룹 계열로는 CJ대한통운, CJ ENM 등 2080억 원 규모 물량을 소화했다.

한국항공우주 1400억원 규모 물량도 대표 주관했다. 이어 SK에코플랜트 등 SK그룹(1223억 원), KB금융의 KB증권(1106억 원) 일반회사채 대표주관 순으로 나타났다.

DCM 4강 안착 정조준

IB 부문 사업 다각화에 주력 중인 키움증권은 올해 증권업계 DCM 톱4 대열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2025년) DCM 대표주관 업무 실적이 4조3318억 원으로 종합 6위였는데 올해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2026년 1분기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리그테이블에서 4위까지 올랐다. 특히 2월의 경우 월별 기준 3위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5월 중순 현재 누적 기준 톱 5에 포함돼 있다.

특히, 대형 하우스에서 소극적이었던 딜을 전략적으로 이행한 점이 DCM 영역에서 키움증권의 존재감이 높아진 배경으로 꼽히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포스코그룹 계열 삼척블루파워 공모 회사채 딜이 자주 거론된다. 미매각 이력이 있던 발행사 물량에 대해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아 딜 클로징을 했다.

또, 키움증권의 경우 개인투자자 기반의 리테일 역량이 다른 하우스 대비 비교 우위로 꼽히기도 한다. 통상 주요 증권사들의 기관 영업 중심 전략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전통강자를 추격하기 위해 키움증권은 지속적으로 커버리지를 넓혀 가고 있다.

내부적으로 커버리지 조직을 기존 4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확대했다. 발행사의 자금조달 목적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주문제작)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키움증권 측은 설명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핵심 발행사와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유지하면서 신규 발행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또, 발행어음과의 시너지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 및 기업금융 저변 확대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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