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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브랜드·안전 ‘투트랙’…정경구 현장경영 강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2 15:14

사명 바꾼 이후 IPARK 전면 리뉴얼
리테일·레저·문화 등 라이프 브랜드 전환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양승철 최고안전책임자(세번째)가 경기 파주시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는 모습./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양승철 최고안전책임자(세번째)가 경기 파주시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는 모습./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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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브랜드 리뉴얼과 안전 경영을 동시에 강화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익성 중심 경영과 선별 수주 전략까지 병행하며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경구닫기정경구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현장을 직접 챙기는 ‘현장형 CEO’ 행보를 앞세워 수주 확대와 신뢰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사명 변경을 계기로 ‘IPARK’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브랜드를 기업명에 반영하며 브랜드·신뢰를 동시에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뇐다.

핵심은 브랜드 리뉴얼이다. HDC그룹은 2년 만에 IPARK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주거 중심에서 벗어나 리테일·레저·문화까지 아우르는 라이프 브랜드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새 미션은 ‘Form of Better Life’다. 고객의 일상과 경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의미다. BI는 기존 로고를 유지하되 색상을 빨강에서 검정으로 바꾸고 서체도 단순화했다. 리뉴얼은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순차 적용된다.

◇ ‘현장형 CEO’ 정경구 대표…직접 챙기는 안전·품질

정경구 대표는 브랜드 전략과 함께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매월 ‘안전점검의 날’을 직접 주관하며 주요 사업지를 점검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파주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직접 실시했다.

터파기와 항타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고위험 공정을 중심으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정 대표는 “공정이 본격화되는 시기일수록 안전 관리가 핵심”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정 대표의 철학에 근거해 회사는 경영진 현장 점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하고, 스마트 계근 시스템 등 디지털 기반 관리 체계를 도입해 품질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 수주 4조8012억 ‘3배 급증’…선별수주 전략 효과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은 4조801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1조3332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강변 핵심지역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원)에 이어 ▲미아9-2구역(2988억원) ▲신당10구역(3022억원) ▲인천 굴포천역(6361억원) 등 핵심 사업지를 확보했다. 부산에서도 ▲광안4구역(4196억원) ▲부산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원) 등 주요 사업을 따냈다.

실적도 개선됐다. 2025년 매출은 4조14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7% 급증한 2486억원을 기록했다.

◇ 서울 중심 공급 확대…“도시개발 플랫폼 도약”

지난해 주택공급도 서울 중심으로 이어진 점도 특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서울에서 1133가구를 분양했다. 상봉센트럴아이파크(254가구),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2차(528가구), 제기동역아이파크(351가구)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서울 내 사업지 수 기준으로는 전국 건설사 중에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중랑구 망우동(상봉센트럴아이파크) ▲성동구 성수동1가(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2차) ▲동대문구 제기동(제기동역아이파크) 등 서울 전역 3곳에서 사업을 펼치며 사업지 수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이미 수년 전부터 IPARK현대산업개발이 미래를 대비해 서울을 기점으로한 선별수주를 강화했다는 것을 의미힌다.

정 대표는 중장기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IPARK현대산업개발을 도시개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며 “서울원 이후 넥스트 서울원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정 대표의 역할에 주목한다. 재무 안정화에 이어 현장 실행력까지 강화하며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브랜드 리뉴얼과 현장 경영이 맞물리며 IPARK현대산업개발의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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