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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물가 중심 통화정책”…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게 평가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5 18:32 최종수정 : 2026-04-15 18:55

중동 정세·유가 상승 리스크 지목…외부 충격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 경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국회 인터넷의안중계시스템 화면 갈무리(2026.4.15)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국회 인터넷의안중계시스템 화면 갈무리(202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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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신현송닫기신현송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물가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며 ‘물가 중심 통화정책’ 기조를 분명히 했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부 충격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에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상승, 글로벌 통상 환경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그는 “국내 경제는 물가 상방 압력과 경기 하방 압력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며 “유가와 환율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리와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서는 이분법적 접근을 경계했다. 그는 ‘실용적 매파’ 평가에 대해 “매파냐 비둘기파냐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과 근원물가로 물가 압력이 확산될 수 있어 통화정책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최근 몇 달간 높은 수준이 지속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적정 환율 수준보다 중요한 것은 환율의 쏠림 여부”라고 밝혔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성장 둔화는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은 아닌 만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신 후보자는 한국 경제 구조의 특성을 고려해 물가 안정에 정책의 방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유가 민감도가 높고 제조업 비중이 큰 구조인 만큼 외부 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통화 생태계 내 일정 기능을 인정하면서도 중앙은행 중심의 통화 체계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통화 시스템 내 기능이 있지만 통화 신뢰를 위해 중앙은행 역할과 법정통화 체계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도에 따라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토큰화 예금이 각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신 후보자의 해외 체류 이력과 가족 국적, 외화자산 보유 등을 둘러싼 신상 논란도 제기됐다. 일부 의원들은 딸의 국적 관련 신고 문제와 위장전입 및 주민등록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자는 “행정 처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은 불찰”이라며 “즉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외화자산 비중이 높은 점과 관련해서도 “개인적 이익을 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이해상충 문제가 없도록 정리해 공직자로서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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