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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투협회장 "장내파생, '자본시장의 혈관' 충실…새 역할 모색 전환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2 15:00

2일 재무·재무관리·파생상품학회 '장내파생상품 30주년' 심포지엄 축사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한국재무학회·한국재무관리학회·한국파생상품학회 주최로 열린 '장내파생상품 도입 30주년: 성과, 현안, 그리고 다음 30년을 준비하며' 정책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4.02)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한국재무학회·한국재무관리학회·한국파생상품학회 주최로 열린 '장내파생상품 도입 30주년: 성과, 현안, 그리고 다음 30년을 준비하며' 정책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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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황성엽닫기황성엽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장내 파생상품이 현물시장 변동성을 흡수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자본시장의 혈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파생시장도 새로운 환경에 맞는 역할과 기능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한국재무학회(회장 김우진)·한국재무관리학회(회장 정성훈)·한국파생상품학회(회장 강병진)는 이날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장내파생상품 도입 30주년: 성과, 현안, 그리고 다음 30년을 준비하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황 회장은 이날 축사에 나섰다. 우리 파생시장이 지난 30년간 숱한 풍파를 견디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가 됐다고 짚었다.

황 회장은 "한 때 우리 파생상품 시장은 세계 1위 거래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목받는 시장으로 성장하기도 했다"며 "바로 그 과정에서 과도한 규제와 시장 위축이라는 성장통을 겪기도 했지만, 자본시장 혈관 역할을 해온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환경과 자본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 투자자 저변 확대, 그리고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 속 금융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파생상품 시장 역시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맞는 역할과 기능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파생상품 시장이 보다 다양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현물시장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투자자들이 우리 시장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장내 파생상품 도입 30주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에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파생상품 역할을 모색하며, 파생상품 시장 발전 가능성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황 회장은 "향후 협회 차원에서 업계·학계·당국 간 유기적 소통을 통해 우리 파생상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제15대 한국파생상품학회장을 지낸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가 '장내 파생상품 30년의 궤적-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윤선중 동국대 교수, 한서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엄영호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정부,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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