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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SBI저축은행, '올해의 SBI인' 대상에 최초 개인직원이 받은 배경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3 06:00 최종수정 : 2026-02-04 10:38

엄격한 심사 거쳐 커뮤니케이션팀장 최초 개인 대상 수상
올해 역대 최대 실적에 성과급 지급 상금 승진 대상 겹경사

이운주 SBI저축은행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진=SBI저축은행

이운주 SBI저축은행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진=SBI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SBI저축은행이 매년 직원 대상 성과평가를 통해 뽑는 '올해의 SBI인' 대상에 개인 직원이 최초로 수상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직원 중 1명이 사실상 1등 상을 받은 만큼, 해당 직원은 올해 승진이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진행된 '올해의 SBI인' 수상자에 SBI저축은행 이운주 커뮤니케이션팀장이 단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SBI인'은 현대스위스가 SBI저축은행으로 통합된 이후 제정된 상으로, 매해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평가, 우수 직원을 선발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SBI저축은행 전신 현대스위스가 SBI 통합한 날을 11월 1일 SBI 통합 기념일로 정하고 이 날, 전사 우수 직원을 뽑는다"라며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우수직원 중에서 제일 높은 상인 대상을 수상했다"라고 말했다.

개인 수상은 최초…업계 1위 SBI저축은행 이미지 제고 기여

[금융가Talk] SBI저축은행, '올해의 SBI인' 대상에 최초 개인직원이 받은 배경은
이번 수상은 상이 제정된 뒤, 대상을 받았던 역대 수상자 대부분이 팀이었기에, 이번 개인 단독 대상 수상은 내부적으로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의 SBI인은 사내 본부장급으로 구성된 올해의 SBI인 후보 추천 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한 뒤, 인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해당 상이 제정된 지 7~8년 됐으나 그동안 팀 단위로 수상을 해왔다"라며 "개인이 대상을 받은 건 상이 제정된 이래로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홍보팀장 단독 대상 수상은 그동안 SBI저축은행 효과적인 언론홍보, 사실상 일당백 업무를 하는 데에 대한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올해의 SBI인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 홍보팀장은 대리 시절부터 10년 이상 SBI저축은행 언론홍보를 단독으로 맡아왔다.

대리 시절부터 이 홍보팀장이 기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SBI저축은행을 알렸다는 평가다.

SBI저축은행이 2015년 12월 처음 업계 최초 모바일 중금리 대출 사이다를 출시했을 당시에도 이 팀장이 사이다 홍보를 도맡아왔다. 저축은행은 원래 고금리 대출을 진행한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 팀장은 중금리 대출 출시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려 언론 사이에서는 중금리 대출하면 사이다가 떠오르는데 기여했다. 2016년 사이다 관련 보도자료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나오기도 했다.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도 SBI저축은행 분 아니라 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왔다. 코로나 이후 저축은행 업계가 부동산PF 부실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SBI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괜찮았지만 업계가 부동산PF를 할 수 밖에 없는 배경, 업계 지원에 필요한 지원 등 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조리있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언론 대응 뿐 아니라 CSR까지 담당해 사실상 '일당백'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작년 한 대 SBI저축은행 이름을 나간 보도자료만 해도 30개가 넘는다.

업계 불황 뚫고 올해 실적 회복에 올해 성과급 지급 겹경사

올해의 SBI인 상은 직원 성과 공로를 인정해 주는 상인 만큼, 대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원과 인사 고과에도 높은 점수로 반영된다. 올해 전 직원 중 대상을 수상한 만큼 커뮤니케이션 팀장도 승진 대상자에 올랐다는 후문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수상 이력은 인사 고과에도 반영된다"라며 "커뮤니케이션 팀장도 이번에 대상을 받은 만큼, 승진이 유력하다"라고 말했다.

높은 인사 고과와 함께 올해는 3년 만에 성과급이 지급돼 겹경사를 맞이하기도 했다.

SBI저축은행이 올해 부동산PF 발 부실 정리가 이뤄지면서 실적을 회복해 성과급도 지급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은 작년 1100억원 가량 순익을 내며 3년 만에 직원에게 성과급이 지급된다.

SBI저축은행이 성과를 낸 배경에는 기업금융과 리테일 간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다각화, 오래 전부터 SBI저축은행 차별화로 꼽히는 IB 투자금융에 있다. SBI저축은행은 저축은행으로는 이례적으로 과거부터 CB, 메자닌 투자로 수익성을 모색해왔다. 작년에는 달바글로벌, 서울보증보험 등 공모주 투자를 진행해왔다.

작년에는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움을 겪어 자동차담보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담보 대출이 캐피탈사 영역이지만, 1위 저축은행과 플랫폼 강점으로 캐피탈사와 겨눌 수 있는 유일한 저축은행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보생명으로 대주주가 변경된 만큼, 올해는 교보생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리테일 비중이 부동산PF보다는 높아 부실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업계 전반 불황인 만큼 수익성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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