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건설, 2.7조 규모 압구정2구역 수주…'10조 클럽' 가시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9 14:30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한강변 단지 전경./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한강변 단지 전경./사진제공=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도시정비사업 판도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이번 수주로 사상 첫 ‘10조 클럽’ 달성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망된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열린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1431명의 조합원 가운데 1286명(약 90%)이 현대건설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91표, 기권 및 무효표는 54표였다.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 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총 257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하며, 한강변 입지와 ‘압구정 현대’ 브랜드의 상징성까지 더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역량을 결집해 압구정2구역을 국내 최초 ‘로봇 친화형 단지’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설계부터 로봇이 단지 곳곳을 오갈 수 있도록 동선과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셔틀·소방,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기술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아우르는 미래도시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입주 후 최장 4년까지 분담금 유예라는 파격적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전 세대 한강 조망을 강조한 특화 설계와 조경·조합원 중심의 맞춤형 청사진으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 설계·금융·브랜드 경쟁력으로 압도적 지지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현대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하며 더욱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같은 날 전북 전주 전라중교 일원 구역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낙점돼기도 했다.

이곳은 현대건설이 오래 전부터 주목해왔던 사업지 중 하나다. ‘전주의 삼성동’으로 불릴 만큼 교육ㆍ주거ㆍ상업 등 인프라가 우수한 데다 인근에서 추진 중인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국제회의ㆍ전시ㆍ이벤트) 복합단지 개발도 예정돼 있어 전주 최대 개발 수혜지로 꼽혀왔다.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로 일대에 컨벤션센터와 복합 쇼핑몰 등 대형 인프라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덕진동1가 1268-1번지 일대 구역면적 12만2226㎡에 지하 2층~지상 17층 아파트 19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 공사비는 약 7332억원으로, 이 가운데 현대건설 계약금은 4033억원이다.

현대건설은 두 구역의 시공권을 모두 손에 쥐게 되면서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금액이 약 8조6878억원으로 치솟았다. 앞서 현대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 재건축(7656억원) ▲경기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3123억원)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재개발(3502억원)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1조5138억원)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2919억원) ▲강북구 미아9-2구역 재건축(3369억원) ▲경기 구리 수택동 재개발(1조9648억원)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도시정비사업 1위를 노리고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7년연속 정상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가 끝나기도 전에 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첫 ‘10조 클럽’ 진입 가능성을 현실화했다. 10월 시공사 선정이 유력한 장위15구역(1조4663억원) 역시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하며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압구정지구 내 추가 구역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압구정지구는 총 6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강점을 가진 현대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구역은 ▲2구역(신현대 9·11·12차) ▲3구역(현대 1~7차·10·13·14차 등) ▲4구역(현대8차·한양 3·4·6차)으로 평가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전국 8곳서 5555가구 청약…경기·부산 대단지 공급 집중 10월 마지막 주 전국 8곳에서 총 5555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화성과 부산 해운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오피스텔과 충북 청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8곳, 5555가구로 집계됐다. 오피스텔과 조합원 취소분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주요 단지는 경기 화성시 '아크메르 동탄 95·99' 1808가구, 부산 해운대구 '트리븐센텀 1·2단지' 1644가구, 충북 청주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992가구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BYC가 공급하는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770실이 청약에 나선다.◇ 경기 화성·부산 해 2 미리 본 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단지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입지에 중대형 평면과 수납 특화 설계를 내세웠다.23일 방문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일원의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84㎡D·93㎡B 등 3개 주택형이 마련됐다. 내부에서는 주방과 수납공간을 강조한 설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알파룸을 활용해 공간 구성을 달 3 국토위 종합감사, 주택공급 차질·전월세난 질타…홍지선 “내년 만회” [2026년 국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 달성 차질과 전월세시장 불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공급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부동산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했고, 정부 관계자들의 집값 급락 관련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종합감사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달성률이 81~8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지적하며 공급 계획의 이행을 촉구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 26만8000가구 가운데 연말까지 21만8000~23만5000가구 수준이 착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목표보다 3만3000~5만가구 부족한 규모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