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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호주 오스넷,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맞손’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12 15:22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왼쪽)과 오스넷 조나단 디실바(jonathan D'Sylva) 인프라 개발책임자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왼쪽)과 오스넷 조나단 디실바(jonathan D'Sylva) 인프라 개발책임자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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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전력망 사업자인 오스넷(AusNe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송변전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 협력을 공동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오스넷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으로, 전기와 가스 그리고 송전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호주 시드니 지사를 설립하고, 남호주 주(州)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와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고 호주 및 주변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다져왔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이라는 국가 전력망 재구축 정책에 따라 전력망의 안전성과 보안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사업과 함께 넷제로 2050 정책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관련 건설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송변전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EPC 역량, 견실한 재무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반시설은 물론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다각적인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형 에너지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과 기술력이 시너지를 낸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글로벌 역량을 결합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송전선로 공사에 착수한 이래 약 50년간 전 세계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독보적인 시공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美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중동 외에도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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