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개 숙인 유영상 SKT 대표 “유심 해킹 사과…모든 고객 유심 무료 교체”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5 13:03

25일 긴급 설명회 열고 유심 해킹 사태 사과 및 대책 설명
오늘 28일부터 교체 시작…자비 교체 고객은 전액 환불
FDS 지속 강화, ‘유심보호서비스’도 5월 업그레이드 예정
“고객 보안 체계 강화 최선…추후 조사 따라 추가 조치 소개”

유영상 SKT CEO가 25일 본사 티티워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고객 불안 해소 추가 조치로 '무료 유심 교체'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 사진=김재훈 기자

유영상 SKT CEO가 25일 본사 티티워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고객 불안 해소 추가 조치로 '무료 유심 교체'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 사진=김재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이번 사이버 유심 해킹 사고로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 이후에도 이번 사태 해결과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가겠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이하 SKT) CEO는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SKT는 지난 19일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사실을 즉시 신고했으며 현재는 민관합공조사단에서 해킹 경위와 피해 범위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SKT는 유심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Fraud Detection System) 강화를 시행 등 고객 불안 해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불법 유심 복제를 막기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용 중이다. 더불어 실시간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다만 아직 정확한 해킹 경로와 피해 규모 등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고객들의 불안이 쉽게 가라앉이 않았다.

유영상 SKT CEO가 25일 티타워 긴금 간담회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유영상 SKT CEO가 25일 티타워 긴금 간담회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종훈 SKT 인프라전략본부장은 “현재 민관합동 조사가 이뤄지는 중으로 추후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가 파악되는 즉시 설명해 드릴 것”이라며 “아직까진 이번 유심 해킹으로 인한 해외 불법 유심 복제 등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후속 조치로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안내 문자를 받아보지 못했다는 민원까지 쏟아지며 SKT 고객들의 불만도 높아진 상황이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한 번에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 안내 문자를 발송하면 다른 통신 서비스에 오류를 일으키는 등 물리적, 기술적 제약이 있다”며 “전날까지 하루에 약 150만명 수준으로 안내를 드리고 있었으며, 오늘부터 약 500만명 수준으로 점차 확대하며 순차적으로 안내를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료 유심 교체는 그동안 고객이 느낄 불안감과 불만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고객들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등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유영상 CEO(가운데) 등 SKT 임원들이 19일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유영상 CEO(가운데) 등 SKT 임원들이 19일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유영상 CEO는 “무료 유심 교체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여전히 불안을 느끼고 계신 고객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한 추가적인 조취”라며 “사실상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 FDS 강화, 유심보호서비스에 이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까지 더해질 경우, 더욱 안전한 고객 보호 효과가 있을 것”고 밝혔다.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 T World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진다. 대상 고객은 4월 18일 24시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1회 한정)로 일부 워치 및 키즈폰 등은 제외된다.

시행 초기 고객 쏠림으로 당일 교체가 어려울 경우, 방문한 매장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추후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공항 유심 교체는 시간이 추가로 걸리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SKT는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19일~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고객들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별도로 환급한다. 또한 S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한다. 시행 시기 및 방법 등은 각 알뜰폰 업체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25일 진행된 고객보호 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관련 임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종훈 Infra전략본부장,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배병찬 MNO AT본부장, 윤재웅 마케팅전략본부장. / 사진=김재훈 기자

25일 진행된 고객보호 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관련 임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종훈 Infra전략본부장,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배병찬 MNO AT본부장, 윤재웅 마케팅전략본부장. / 사진=김재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와 함께 SKT는 오는 5월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영상 CEO는 “SKT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보안 체계를 이중삼중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현재 정부 조사가 이제 막 시작된 상황으로 경위 파악을 위해 모든 협조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추후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비롯한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가 직접 추가 조치 방안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다시 한번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MM, 부산 시대 본격 개막…본사 사옥 제막식 개최 HMM이 부산 부전동 본사 사옥에서 부산 시대를 시작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제막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초청 인사들과 최원혁 HMM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HMM의 본사 부산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노사가 합의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한 뒤 등기 이전을 완료했으며, 7월에는 부산 부전동 도시철도 서면역 근처 DB손해보험 부산사옥 4개층에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인테리어 공사 및 임직원 2 LS일렉트릭, 블룸에너지서 1년 반 새 5억 달러 수주…전력 인프라 확장 LS일렉트릭이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발주한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프로젝트에 1853억 원 규모 배전 설비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블룸에너지 관련 누적 수주액 5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블룸에너지는 데이터센터처럼 전기를 쓰는 곳 가까이에서 연료전지로 전력을 만들어 공급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산된 전기를 데이터센터 곳곳으로 나눠 보내는 수배전반과 변압기를 맡는다. 올해에만 뉴멕시코·와이오밍에 이어 펜실베이니아 프로젝트까지 따내며, 블룸에너지의 데이터센터 사업이 커지는 흐름에 올라탄 모양새다.전력망만 기다릴 수 없는 데이터센터…연료전 3 현대제철 김광평, 美 투자에 “내부 재원 활용” 1년 만 차입 조달 ‘결단’ [나는 CFO다] 현대제철 곳간을 책임지는 김광평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 재무 운용 방향성이 ‘내부 재원으로 충분하다’던 지난해와 달라졌다. 미국 제철소 투자가 실행 단계에 들어서자 차입을 늘려 투자 실탄을 마련한 것이다.이는 현대건설 재무 책임자 시절 자금시장이 얼어붙자 빚을 줄이고 현금을 쌓았던 것과는 반대 행보지만, 들여다보면 ‘돈이 필요한 순간에 유동성 공백을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은 그대로다. 남은 과제는 늘어난 곳간을 미국 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나누느냐다.美 제철소 실행 단계 들어서자 차입 9000억 늘어현대제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9조2619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10조1630억 원으로 9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