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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만드는 방산회사 자회사가 '빵집'?…LIG넥스원 이유있는 베이커리 진출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1 14:12

100% 자회사로 베이커리 운영, 구미에 위치
장애인 표준사업장, 75.6%가 장애인 근로자
지난해 매출 16억원, 당기순이익 1억원 기록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랑제리길 본점. /사진제공=LIG넥스원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랑제리길 본점. /사진제공=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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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국내 대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제작사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자회사로 '빵집'을 운영 중이다. 문을 연지 이제 막 1년이 넘은 신생 베이커리다.

명칭은 '블랑제리길'. 끝음절 '길(GIL)'은 LIG 철자를 반대로 표기한 것으로, '천천히 같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LIG넥스원 측은 "장애인 근로자 노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상생하는 길을 함께 걷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12월 설립된 블랑제리길은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해 있다. 구미는 LIG넥스원 사업장 구미1, 2하우스가 있는 곳이다. 블랑제리길 본점은 구미 임은동에 있으며, LIG넥스원 구미하우스 내에도 운영 중이다.

블랑제리길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에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을 갖추고 있고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한 사업장을 말한다.

작년 말 기준 블랑제리길 전체 임직원 41명 중 장애인 인력은 31명으로 75.6%를 차지했다. LIG넥스원 이성환 커뮤니케이션 실장과 천종필 생산기획관리실장이 작년 3월 27일 블랑제리길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사업을 관장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매출 16억원, 당기순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블랑제리길은 제과, 제빵뿐만 아니라 SK그룹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결식우려 아동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LIG넥스원 구미하우스 인근 지역아동센터에 빵과 도시락을 제공하며,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여름 방학 동안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라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해 방위산업을 시작한 지난 2004년 7월 이후 처음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수출 증가와 극심한 환율 변동으로 484억원 규모 환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적극적 환헷지에 나서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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