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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아이폰 묻고 더블로 가!" 새해 벽두부터 치고 나가는 삼디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15 15:32 최종수정 : 2025-01-15 16:08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OLED 공급망 확대
애플 '폴더블 아이폰' 초기 물량 독점 공급
트럼프 2기 행정부 중국 견제 등 수혜 전망도

삼성디스플레이사 CES 2025에서 선보인 태블릿 PC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사 CES 2025에서 선보인 태블릿 PC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신제품 '폴더블 아이폰' 초기 물량을 독점 공급키로 하는 등 중소형 OLED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애플 신형 아이폰 시리즈부터 새로운 폼펙터(기기 형태) 제품까지 공급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만큼 그 수혜 가능성도 제기된다.

15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산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25.7% 증가한 534억달러(18조5567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대 고객사 애플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신형 태블릿 PC 등 제품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며 중소형 OLED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 들어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BOE 등 중국산 디스플레이 패널 제재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 사업 기회는 상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로서는 지난해 BOE 등 중국 OLED 기업들 거센 추격과 IT‧가전 등 관련 업계 불황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만큼 최대 고객사인 애플 프리미엄 신제품 공급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애플 새로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패널 물량을 모두 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신형 폴더블 아이폰 출하 규모는 최대 2000만대로 양산 시점은 오는 2026년 5월부터다.

삼성디스플레이 이번 폴더블 아이폰 OLED 패널 공급은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자국 폴더블 스마트폰을 등에 업고 추격에 나선 가운데 최대 고객사인 애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플립 시리즈로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안정적 제품 공급 능력을 입증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밖에 신형 아이폰 17시리즈와 폴더블 아이패드 공급망 확보에도 집중하며 애플 공급망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최근 세계 최초 태블릿 PC와 노트북 용 폴더블, 슬라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 시연에 나서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CES 2025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 레노버와 함께 세계 최초 롤러블 노트북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키패드 아래에 패널을 세로로 확대하면 화면이 약 50%가량 커진다.

애플의 처음으로 출시하는 '폴더블 아이폰' 랜더링 이미지. / 사진=애플인사이더

애플의 처음으로 출시하는 '폴더블 아이폰' 랜더링 이미지. / 사진=애플인사이더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형에서 12.4형까지 넓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태블릿 한 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 화면을 17.3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Slidable Flex Solo)' 등 제품도 전시하며 중소형 OLED 기술력을 과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을 넘어 향후 노트북과 태블릿 PC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신년사에서 중소형 OLED 패널 기술력을 중심으로 공급처를 확대하는 등 사업경쟁력을 강화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폴더블 기술 완성, 8.6세대 IT OLED 양산기술 확보, IT·오토(Auto) 사업 확대를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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