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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진출 앞둔 SKT ‘에스터’, AI 에이전트’ 이정표 제시 [CES 2025]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08 10:13

작년 11월 첫 공개 후 CES 에서 구체적 서비스 개요 밝혀
오는 3월부터 북미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 예정
“텔코, 서드파티 에이전트 등과 협력하며 생태계 확장”

SKT 정석근 GPAA 사업부장이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T의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 사진=SKT

SKT 정석근 GPAA 사업부장이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T의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 사진=SKT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이하 SKT)이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 ‘에스터(A*, Aster)’를 CES 2025에서 선보이고 구체적 서비스 실체를 공개하는 등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 준비 중인 에스터를 미국 현지에서 소개하는 건 이번 CES 2025가 처음이다. SKT는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에스터 개발을 최초로 알린 바 있다.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Life Management(일상 관리)’라는 핵심 가치를 지향한다. AI 에이전트가 계획에서 실행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맞춤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즉 체계적인 일상 관리로 이용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스터는 크게 ▲계획(Planning) ▲실행(Execution) ▲상기(Reminders) ▲ 조언(Advice)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을 추천하고 공연 장소 주변의 식당과 교통편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이용자가 전체 일정을 짤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주는 것이다.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드 파티(3rd Party)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SKT 구상이다.

예정된 계획 상황을 다양한 형태로 알림으로써 이용자가 일정을 놓치지 않게 하며,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에스터에 기대하는 역할이다. 가령 라스베이거스로 출장 온 이용자에게 ‘다음주가 당신의 딸 생일이네요. 출장 중 기념품을 구매하는 건 어떠세요?’라고 묻는 식이다.

북미 진출을 앞둔 SKT의 AI 에이전트 '에스터' 시연 모습. / 사진=SKT

북미 진출을 앞둔 SKT의 AI 에이전트 '에스터' 시연 모습. / 사진=SKT


SKT 관계자는 “이용자와 AI 에이전트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에스터의 서비스 형태가 다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터를 통한 AI 생태계의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텔코(통신사)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SKT는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SKT는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2026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에스터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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