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태원 장녀 최윤정의 경영수업...승계 신호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06 13:00

'바이오 전문가' 최태원 자녀 가운데 유일한 임원
AI 등 미래 사업 찾는 SK㈜ '성장 지원' 겸직
최태원 승계 언급 이후 경영보폭 부쩍 확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그룹 지주회사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한 신설 조직을 추가로 맡는다. 바이오 분야에 국한해 경험을 쌓던 최 본부장이 본격적으로 그룹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혔다는 점은 승계 신호탄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관심이 모인다.

최윤정 SK바이오팜 부사장.

최윤정 SK바이오팜 부사장.



최 본부장은 지난 5일 SK그룹 인사에서 지주사 SK㈜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성장 지원은 SK㈜가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

최 본부장은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 1남2녀 가운데 장녀로 태어났다. 1989년생으로 서른 다섯살이다. 할아버지 고 최종현 선대회장과 아버지 최태원 회장이 다닌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 선임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최 본부장은 작년 정기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해 올해부터 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룹 최연소이자 최태원 회장의 자녀 가운데 유일한 임원이다. 동생 최민정 씨는 SK하이닉스를 다니다가 2022년 그만 두고 미국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막내 최인근 매니저는 SK E&S의 미국투자법인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작년 10월 외신과 인터뷰에서 "승계 계획은 필요하고, 후계 구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 발언 이후 최윤정 본부장의 그룹 경영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작년말 임원 승진에 이어, 올해 6월 사장급 이상의 핵심 임원들이 모인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도 최 본부장이 부사장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지난달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도 최 본부장과 최민정·인근씨가 모두 자리했다. 이에 대해 최태원 회장은 "할아버지가 뭘 원했고, 아버지가 무엇을 했는지 알아야 한다"며 "의무적으로 참석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최태원 SK 회장(17.9%), 최기원 SK나눔재단 이사장(6.65%) 등. 출처=SK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최태원 SK 회장(17.9%), 최기원 SK나눔재단 이사장(6.65%) 등. 출처=SK

이미지 확대보기

다만 SK그룹의 승계 구도는 당장 예단하기 매우 어렵다. 겉보기와 달리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 일가 등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 지분은 25.55%다. 이 가운데 17.9%를 최 회장이 직접 들고 있고,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6.65%를 가지고 있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1988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타개하며 서른 여덟 나이에 회장으로 추대됐다. 당시 경영권 다툼이 없었던 것은 친족들과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과 진행 중인 이혼소송에서 재산 분할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다른 그룹도 마찬가지지만 SK는 특히나 회장 개인의 의지만으로 승계가 결정되기 힘든 구조"라며 "승계에 앞서 폭넓은 경험과 능력을 대내외 인정받는 것이 필수"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 美 합작법인 HD키윗조선 설립…마스가 ‘드라이브’ HD현대가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HD현대는 22일(현지시간) 키윗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양사는 지난 7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미국 현지에서의 선박 공동 건조와 선박용 블록 및 모듈 생산 협력을 추진해온 바 있다.휴스턴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과 채드 존슨키윗 마리타임 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합작법인의 명칭은 'HD키윗조선(KIEWIT SHIPBUILDING)'으로 결정됐다. HD현대가 보유한 기술력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에 키윗의 대규모 제작·건설 수행 능력을 결합, 미 2 SK하이닉스,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주가 부진·중복상장 부담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중단했다. 반도체주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기대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진 데다 중복상장 논란과 금융당국의 규제 방침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상장 검토 중단이 솔리다임의 성장 전략이나 투자 필요성까지 접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늘면서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 내 투자재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투자 시기와 규모, 자금조달 방식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주가 조정에 상장 실익 재검토23일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와 기업공개(IPO 3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