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차엔 있고 기아엔 없다...장기근속자 평생 차량할인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11 17:09

기아 3년마다 75세로 제한, 현대차는 2년마다 평생
2년전 변경 이후 임단협 때마다 핵심 쟁점으로
올해는 신차 타스만 직원할인으로 달래기 성공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합의하고 2개월이 지나 기아 노사도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올해 협상에서는 퇴직자에게도 제공되는 임직원 차량할인 제도가 쟁점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직원들에게 근속연수에 따라 2년마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이 있다. 25년 이상 계속 근무한 퇴직자에게도 25% 할인이 제공된다. 그래서 '평생 차량할인'이라고 불린다.

기아는 지난 2022년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이 혜택이 축소됐다. 현대차보다 높았던 할인율은 30%에서 25%로, 재구매 가능 주기는 2년에서 3년으로, 구매 가능 나이를 75세로 제한을 뒀다. 평생 할인이 사실상 폐지된 셈이다.

그런데 현대차는 현재까지 평생 할인혜택을 유지하고 있다. 친척이나 지인에게 할인차를 싸게 넘기는 '되팔기'를 방지하기 위한 사측 방안과 정부의 세금 제도 변경 등 일부 변경이 있었지만, 기아와 달리 퇴직자 나이를 제한하지는 않았다.

기아 노조가 제도 복원을 임단협 협상 조건으로 내건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회사는 지난 2020년 부분파업을 마지막으로 임단협을 이유로 한 파업행위는 없지만, 올해 쟁의권 확보를 위한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률은 82.5%에 이른다.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위장막 모델. 사진=기아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위장막 모델. 사진=기아

이미지 확대보기


결과적으로 기아 노사는 파업을 하지 않고 평생할인제 복원도 없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내년 출시할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임직원·퇴직자 할인 차종에 포함하기로 서로 양보했다. 이밖에도 출산·건강검진 등 기본적인 복지제도를 강화했다고 한다.

임금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노사간 이견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성과·격려금 (기본급의)500%+17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57주를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와 비슷한 규모의 임금 보상안으로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다.

기아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양대 앱마켓 매출 2위…초반 흥행 시동 카카오게임즈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깨비의세계’가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에서 나란히 2위에 오르며 초기 성과를 거둔 가운데, 이용자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는 운영 전략을 앞세워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12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슈퍼캣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2.5D 도깨비의세계는 지난 8일 정식 출시 이후 주요 앱마켓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지난 7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진입했으며, 지난 11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 2 트럼프, 고려아연 美 투자 직접 언급…“60억달러 투자·740개 일자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테네시주 중간선거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을 직접 언급하며 투자 효과를 부각했다. 미국 내 핵심광물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이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 유치 성과로 제시되면서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12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현지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고려아연이 바로 이곳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7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 3 '47년 동행' KGM, 평택시와 미래차 전환 맞손…“동반성장 강화” KG모빌리티(이하 KGM)가 평택시와 손잡고 미래차 산업 전환에 대응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강화에 나섰다. 기업과 노동조합, 지방정부가 함께 지역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차량 구매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KGM은 경기 평택 본사에서 평택시와 미래차 산업 전환 대응 및 지역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8일 진행된 간담회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최원용 평택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미래차 산업 전환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와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