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상신號 DL이앤씨, 리스크 관리 통한 ‘수익성 개선' 박차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26 00:00

박 대표, DL그룹 건설부문 높은 이해도 강점
분양·개발 등 경험多 결속력·위기대응 커

▲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대림산업(現 DL이앤씨)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박상신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이 DL이앤씨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DL이앤씨는 지난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별도 취임식을 갖지 않고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 대표는 일찍부터 차기 대표 물망에 오른 인물이다.

30년 주택 사업 경험을 밑바탕에 둔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방안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두루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대표는 대흥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DL건설의 전신인 삼호에 입사했다.

이후 삼호 경영혁신본부장을 역임한 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 진흥기업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DL이앤씨 대표로 선임되기 전에는 DL건설 대표 및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시기에 박 대표는 ‘아크로(ACRO)’가 고급 주거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기도 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주도해 하이엔드 브랜드로 탈바꿈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2019년 대림산업 대표 시절에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빅3'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DL그룹 내 변화를 이끌어온 박 대표가 그간의 성공 경험을 신사업으로 확대,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건설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주택시장 침체 상황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방안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두루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대표는 ▲대형 주택 프로젝트의 성공 등 풍부한 주택사업 경험 ▲관리부문에서의 노하우 ▲DL그룹 건설부문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을 보유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박상신 대표가 건설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주택시장 침체 상황 속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과 대응 방안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두루 갖춘 주택 사업 전문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외부출신 아닌 ‘DL맨’으로 건설업 위기 타파

박상신 대표는 2021년 인적분할 이후 첫 내부 출신 대표로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LG전자 출신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창민·서영재 전 대표가 차례로 낙마했다. 그동안 DL이앤씨는 외부 출신으로 대표직을 선정했다면, 박 대표는 내부 출신인 만큼 자회사인 DL건설과의 시너지 극대화 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박 대표 올해만 대표가 3번이 바뀐 상황에서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주택 경기 불황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과 함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 최대 화두는 리스크 관리다. DL이앤씨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보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DL이앤씨 실적은 올해 들어서만 2분기 연속 하락했다.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326억원으로 같은 기간 54.7% 급락했다. 반기(1~2분기) 기준으로는 1년 전(1620억원)보다 42.3% 줄었다. 건설 전문통으로 불리는 박 대표의 경영이 기대되는 이유다.

신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DL이앤씨는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춰 CCUS(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와 SMR(소형모듈원전)·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발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 탄소 포집 플랜트 상용화 경험과 세계 최대인 연간 100만 톤 규모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 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엔 캐나다 에너지 기업과 SMR 개발 및 설계·기자재 조달·시공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DL이앤씨는 내부조직 체계 및 성공이 입증된 업무 프로세스를 갖춘 박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사업 ▲스마트 건설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조직의 대응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박상신 대표는 성과와 역량이 이미 검증된 리더”라며 “전반적인 건설업 위기 속에도 극복함은 물론,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 화재진압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건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달리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온도가 급상승해 화재 진압이 어려운데, DL이앤씨의 이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DL이앤씨가 시대 변화에 맞는 대처능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전국 8곳서 5555가구 청약…경기·부산 대단지 공급 집중 10월 마지막 주 전국 8곳에서 총 5555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화성과 부산 해운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오피스텔과 충북 청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8곳, 5555가구로 집계됐다. 오피스텔과 조합원 취소분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주요 단지는 경기 화성시 '아크메르 동탄 95·99' 1808가구, 부산 해운대구 '트리븐센텀 1·2단지' 1644가구, 충북 청주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992가구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BYC가 공급하는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770실이 청약에 나선다.◇ 경기 화성·부산 해 2 미리 본 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단지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입지에 중대형 평면과 수납 특화 설계를 내세웠다.23일 방문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일원의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84㎡D·93㎡B 등 3개 주택형이 마련됐다. 내부에서는 주방과 수납공간을 강조한 설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알파룸을 활용해 공간 구성을 달 3 국토위 종합감사, 주택공급 차질·전월세난 질타…홍지선 “내년 만회” [2026년 국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 달성 차질과 전월세시장 불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공급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부동산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했고, 정부 관계자들의 집값 급락 관련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종합감사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달성률이 81~8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지적하며 공급 계획의 이행을 촉구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 26만8000가구 가운데 연말까지 21만8000~23만5000가구 수준이 착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목표보다 3만3000~5만가구 부족한 규모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