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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오른 서울 아파트 전셋값, 4월 전세거래 48%가 상승거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20 15:02

중구·은평구는 상승거래가 절반 이상, 강동구는 하락거래 절반 이상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 하락 거래 추이 / 자료제공=직방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 하락 거래 추이 / 자료제공=직방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고분양가 및 집값 고점인식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아파트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옮겨간 결과 전세거래가 눈에 띄는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아파트 전세거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4월은 1년내 직전거래가격과 비교해 48%는 전세거래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서울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던 2023년 4월 전세상승거래 비율이 44%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거래 비율은 증가했고, 하락거래도 41%로 1년전(46%)와 비교해 감소했다.

4월 서울 자치구별 전세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중구 전세거래 중 63%가 상승거래로 집계됐다. 이어서 은평구 61%, 종로구 56%, 용산구 54%, 금천구 52%, 동대문구 52%, 강북구 51%, 성북구 51%, 강서구 51%, 성동구 51%, 서초구 51%, 마포구 50% 등이 절반 이상의 상승거래를 기록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반면 강동구는 전세거래 중 52%가 1년내 직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전셋값이 낮은 가격에 4월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와 기존의 신축들의 연달아 4년차에 도달하며 물량이 많아지며 전세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전세 수급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인 전세수급지수(수요자와 공급자 비중 지수화)도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서면서 ‘매물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전세수급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전주(99.3)보다 0.8포인트 오른 100.1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전세난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 11월 133.3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2년 12월 60.4까지 낮아졌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기준선인 100을 회복한 것이다. 전세수급지수는 100보다 낮으면 전세를 내놓는 사람이 많고, 100보다 높으면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저금리 정책대출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시장전망에 대한 불투명으로 주택 매수보다는 임대차에 머무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직방은 한동안 전세매물 부족 영향 등에 따라 서울 전세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직방은 “2024년 새 아파트 공급량은 2만4,139세대로 예년(2021-203년 평균 2만6,124세대)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강동구에 올 공급의 70%가량이 집중되며 지역별 전세시장은 매물 수급불균형이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2020년 시작된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2+2년)의 만기 시점이 8월에 다가오면서 계약갱신 만료 매물이 시장에 나올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가격이 반영되며 전셋값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꾸준하고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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