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메리츠 등 10대 증권사. 순익 줄었는데 직원 상여금은 ‘펑펑’ [2023 국감]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24 16:35 최종수정 : 2023-10-24 18:47

최근 5년 상여금 3018억원 규모…메리츠·하나·KB증권 순
이복현 금감원장 “업권·사업장별 과도한 사례 살펴보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3.10.17)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3.10.17)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국내 10대 증권사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에게 약 820억원에 달하는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부진한 업황에서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닫기김종민기사 모아보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키움·신한투자·대신)의 고유자산운용부서(주식·채권·파생 포함) 임직원이 최근 5년간 지급받은 상여금 규모는 3018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금 규모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469억4500만원 ▲2019년 447억3900만원 ▲2020년 552억7800만원 ▲2021년 728억5000만원 ▲2022년 819억9100만원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증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694억31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급했다. 그 뒤를 ▲하나증권(629억5300만원) ▲KB증권(413억5500만원) ▲삼성증권(329억2100만원) ▲신한투자증권(296억8100만원) ▲한국투자증권(228억3100만원) 등이 이었다.

증권사들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개인투자자의 주식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누렸지만, 2021년 말부터는 증시 부진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해 순익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실제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58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513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9조896억원) 대비 4조5765억원 감소(-50.3%)했다.

또한 증권사들은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확대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올해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성과급 지급 현황을 점검받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성과급 지급 규모를 늘리는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증권사 임직원이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에 대해 “잘못 설계된 체계로 인해 과도한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업권과 사업장별로 과도한 사례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부동산 PF 사업이 부실화되는 상황에 높은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부동산 PF 사업에 대한 증권사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 94%↑…IB 수수료 수익 성장 견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IB(기업금융) 부문 성장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만 보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직전분기 대비 영업익·순익은 감소…"2030년 종투사 도약 목표"우리투자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2%, 27.3% 증가한 수준이다.다만 3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소폭 감소했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직전 분기(110억원) 대비 72.7% 감소했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 2 오세훈 무죄에 테마주 급등…진양화학·진양산업 상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진양폴리도 28% 넘게 올랐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양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42원(29.81%) 오른 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 시장의 무죄 선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진양산업도 29.79% 오른 549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양폴리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뒤 28.85% 오른 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들 종목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오세훈 테 3 강성묵號 하나증권, 3분기 누적순익 2834억원…"관리기조 유지·신성장동력 확보 집중"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2834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의 기여도가 높았다. 다만, 개별 3분기만 보면 증시 거래대금 감소, 금리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았다.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부문 별 적극적인 관리 기조하나증권은 2026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개별 3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6% 줄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