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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신호 켜진 車보험 손해율…올해 장마철 피해 353대 돌파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12 14:29

5월 누적 손해율 81.9%…손익분기점 상회
"주말 비소식 예고…침수·빗길사고 피해 예상"

올해 장마철 피해 차량이 353대를 돌파하면서 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에도 적신호가 켜졌다./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올해 장마철 피해 차량이 353대를 돌파하면서 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에도 적신호가 켜졌다./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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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일 기자] 올해 장마철 피해 차량이 353대를 돌파하면서 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엘리뇨 현상으로 우리나라에 집중호우가 예고돼서다.

12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의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353대, 추정 손해액은 32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9월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예상 차량 침수 피해액은 2500억원이다. 지난해 차량 침수 피해액이 2147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피해 확대가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도권 일대에 집중된 폭우와 태풍 힌남로로 1만6187건(159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최근 20년 이래 최악의 차량 침수 피해로 기록됐다.

지난 5월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1.9%로 전년 80.5% 대비 1.4%p 치솟았다.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손보 빅5(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지난 5월 누적 손해율 역시 76.9%로 전년 76.3%와 비교해 0.6%p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따른 손익분기점은 78~80%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주말에도 비소식이 예고됐다”며 “침수‧빗길사고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료 인하로 수입보험료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종식 후 첫 휴가철을 맞이해 이동량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손해율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018~2022년 3만4334건의 침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7~10월 침수사고 비중은 93.6%로 조사됐다.

한편, 삼성화재는 2014년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 중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과 위험지역 사전 침수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DB손보는 2012년부터 ‘침수예방 비상대응팀’을 가동 중이다. 해당 팀은 기상 예비특보 발령 시 ‘사전 비상 대응 준비태세’로 전환하고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출동서비스 급증과 침수차량 다수 발생 상황을 대비해 비상캠프를 운영하는 등 ‘사고조치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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