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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최대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 수주 쾌거…6조5000억원 규모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26 08:07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가운데)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압둘카림 알 감디(Abdulkarim Al Ghamdi) 아람코 부사장, 프랑수아 굿(François Good) 토탈에너지 부사장(아랫줄 오른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가운데)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압둘카림 알 감디(Abdulkarim Al Ghamdi) 아람코 부사장, 프랑수아 굿(François Good) 토탈에너지 부사장(아랫줄 오른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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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다란(Dhahran)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50억달러 규모(한화 약 6조 5000억원)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4(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서명식은 국토교통부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장관, 현대건설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사장, 아람코 아민 나세르 CEO, 토탈에너지 파트리크 푸얀(Patrick Pouyanné) CEO를 비롯한 정부 및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사우디 유전의 중심지인 담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주베일에 위치하며, 기존 사토프 정유공장과 통합 조성된다.

본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등급의 저부가가치 원료를 활용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와 최첨단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부타디엔 추출설비, 기타 기반시설 등의 건설을 포함한다. 사토프 정유공장에서 배출되는 나프타, 폐가스 뿐만 아니라 아람코가 공급하는 에탄, 천연 가솔린 등을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전환하며, 이를 통해 주베일 산업단지의 석유화학 및 특수화학공장에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 초대형 프로젝트 중 패키지 1과 4의 공사를 수행한다. 패키지 1은 아미랄 프로젝트의 핵심인 MFC(Mixed Feed Cracker, 혼합 크래커)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정 부산물을 활용해 ‘화학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65만톤 생산하는 설비다. 패키지 4는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주요 인프라 외 기반설비, 탱크, 출하설비 등을 포함한 시설(Utility & Offsite) 건설공사다.

현대건설은 본 프로젝트를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서 우수한 품질이 곧 최고의 경쟁력이자 마케팅이라는 것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9년 얀부 천연액화공장 해상 정박장 공사를 시작으로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카란 가스처리시설, 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 등 아람코가 발주한 다수의 석유화학 및 가스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오랜 신뢰관계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28억 달러 규모의 마잔 개발 패키지(6·12), 자푸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공사와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 차원의 경제 외교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이 더욱 확대된 만큼, 아미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사우디 지역에서 K건설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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