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지주 캐피탈사, 순이익 증가 불구 수익성·건전성 악화 [2022 금융 리그테이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7 12:00

‘수익성’ 신한·‘영업력’ 하나…우리금융 순익 30% 증가
올해 리스크관리 강화 기반 내실 성장에 경영전략 중점

금융지주 캐피탈사, 순이익 증가 불구 수익성·건전성 악화 [2022 금융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전년보다 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들은 악화됐다. 올해는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며 내실 중심의 경영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이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3033억원을 기록하면서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KB캐피탈과 하나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NH농협캐피탈 등 다른 금융지주 캐피탈사도 순이익이 최대 30%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하반기에는 증가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수익성의 경우 캐피탈사 모두 지표가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했으며 신한캐피탈의 경우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년 대비로는 개선되면서 가장 높은 수익성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말 기준 ROA는 3.12%로 전분기와 동일했으며 전년 대비 39bp 상승했다. ROE도 전분기와 동일한 20.53%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32bp 상승했다. 하나캐피탈은 ROA와 ROE가 각 1.99%와 15.40%를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KB캐피탈은 ROA 1.44%와 ROE 10.85%를 기록했으며 NH농협캐피탈은 ROA 1.3%와 ROE 9.72%를 기록했다.

ROA는 기업의 총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ROE는 기업의 순자산 대비 수익성에 대한 지표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가리킨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하나캐피탈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012억원을 기록하면서 금융지주 캐피탈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력을 보였다. KB캐피탈이 4159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으며 신한캐피탈이 36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3676억원을 기록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또한 NH농협캐피탈을 제외하고 대부분 캐피탈사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모두 상승하면서 자산건전성이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NH농협캐피탈이 연체율 0.48%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bp 개선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6bp 하락한 0.85%를 기록했다.

은행의 대출채권 등은 건전성이 높은 순서대로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NPL)은 은행이 보유한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로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고정이하여신 합계액이 여신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은 금융사로 분류된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하나캐피탈의 연체율은 0.58%로 전년 대비 9bp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0%로 20b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13.12%로 전년 대비 13.49%p 하락했다. 신한캐피탈의 연체율은 0.99%로 전년 대비 58bp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3%로 51b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160.55%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26.23%p 하락했다.
금융지주 캐피탈사, 순이익 증가 불구 수익성·건전성 악화 [2022 금융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캐피탈은 지난해에도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중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신한캐피탈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3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조달비용과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견조한 자산 성장과 투자자산의 양호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손실 방어 등 양호한 수익을 시현했으나 하반기 이후 조달금리 상승, IB·투자 관련 지분증가 평가 손실,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증가 등으로 수익 증가폭이 축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당기순이익 2983억원을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리테일 금융 이익이 증대되고 기업금융 부문 실적도 증대되면서 자산 포트폴리오의 균형적인 성장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오토금융은 모바일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해 렌터카, 수입차 리스 부문 실적이 상승했으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됐다.

KB캐피탈은 당기순이익 22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2171억원을 기록해 3.4% 증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은행, 카드업권의 자동차금융 지속 확대에 따른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KB차차차를 기반으로 고수익 중고차 취급 비중 확대 및 건전성 관리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오토금융, 기업금융 등 고른 자산성장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4% 증가한 누적 순이익 1834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캐피탈의 경우 자산 확대 전략에 따라 기업과 자동차금융 수익 볼륨을 키우면서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순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으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은 104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은 올해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을 추진할 계획으로 리스크관리 역량을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하나캐피탈은 하나원큐와 원큐캐피탈, 원큐렌탈 등 플랫폼 연계를 통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며 KB캐피탈은 안정적 성장을 위한 철저한 경영관리와 함께 KB차차차 플랫폼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KB차차차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금융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영우 BC카드 대표, 국내외 QR결제망 연결…방한객 결제 편의 제고 [외국인 금융 공략] 김영우 BC카드 대표가 국내 QR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결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30만개 페이북 QR결제 가맹점을 활용해 방한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결제사업자 및 국내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주요 국가로 결제망을 넓히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국내에서 구축한 QR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BC카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구축한 광범위한 가맹점 인프라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력 및 결제 프로세싱 역량이 경쟁력"이라 2 측근 재취업 의혹·농협법 개정 논란…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직접 부탁한 적 없어” [2026 국감 – 농협중앙회 ③]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측근 퇴직 임원의 재취업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회장실 고가 기념품 구매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더불어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와 외부 감사기구 신설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을 두고도 여야가 정면으로 맞섰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협중앙회 국정감사를 열고 증인으로 출석한 강 회장을 상대로 측근 인사와 사법 리스크, 농협 개혁 쟁점을 따졌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인사와 기념품 의혹을, 강승규·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정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녹취엔 “회장님이 해 주셔서”…취업심사 누 3 농협중앙회 적자 조합 임원 성과급· 부실 캐피탈 무담보 대출 도마 위…강호동 회장 “수사 결과 보고 조치” [2026 국감 – 농협중앙회 ②]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적자 조합의 임원 성과급 지급과 A캐피탈 무담보 대출 등 중앙회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받자 A캐피탈 건은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관·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과 윤성훈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를 상대로 회원조합 관리와 상호금융 여신 운영 실태를 따졌다. 해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적자를 내고도 임원 성과급을 준 조합이 대부분인 데다 담보 없이 빌려준 돈이 수년째 회수되지 않는 등 감사와 경영진단, 자금 지원 권한을 가진 중앙회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부실 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