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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SK온, 미국 전기차 동맹 성사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29 16:10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온(대표 지동섭·최재원)이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이 북미 시장에 생산·판매하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29일 SK온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주요 전기차 공장에 SK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공급 시점은 2025년 이후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이 가동되는 시기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 협력 형태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SK온, 미국 전기차 동맹 성사이미지 확대보기


양사의 협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대응에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맺은 나라에서 생산·가공된 것을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온은 최근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확보를 위해 호주, 칠레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의 자원개발업체들과 구매 계약을 맺고 IRA 요건 충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의 생산·가공, 전기차 조립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IRA 제한 규정을 양사간 협업으로 충족시켜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은 “양사간 협력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북미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과정에서 양사가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žEV 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북미 지역 배터리 공급 협약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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