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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결전의 날…롯데 vs 대우, 하반기 재개발 최대어 품을 주인공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05 13:50

파격조건 내건 두 건설사, 5일(오늘) 저녁께 결과 나올 듯

5일 오후, 한남2구역 시공사선정 총회를 위해 감리교신학대학교 앞길에 붙은 총회장 안내 푯말 / 사진=한국금융신문

5일 오후, 한남2구역 시공사선정 총회를 위해 감리교신학대학교 앞길에 붙은 총회장 안내 푯말 / 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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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분류되는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총회 날이 밝은 가운데,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중 한남2구역을 품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시공사선정 총회는 오후 2시부터 서대문구 소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각 사의 최종 설명회가 진행된 이후, 약 오후 3시 이후부터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투표 결과는 저녁 6시 전후로 발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해 첨예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올해 도시정비 시장은 치열한 수주경쟁보다는 단독입찰로 인한 수의계약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나, 한남2구역만큼은 양사가 사활을 건 파격조건들을 내걸면서 사실상 올해 가장 뜨거운 수주 경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입찰보증금 800억 원을 가장 먼저 납부하며 한남2구역 수주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로, 한남의 가장 높은 곳에서 혁신적인 설계로 새로운 주거 공간의 역사를 만든다는 포부를 나타내는 이름이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경쟁사 대비 조합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조건도 제시했다. 롯데건설이 제시한 사업조건으로는 ▲분담금 100% 입주 4년 후 납부(금융비용 롯데건설 부담) ▲경쟁사 대비 높은 신용도로 4대 은행과 협약완료 ▲한남뉴타운 내 최저금리 및 이주비와 사업비 총 4조 책임조달 보장 ▲공사비 이자로 인한 추가부담 없는 분양수익금 내 기성불 ▲노후주택 및 상가 유지보수비 7000만원 지급 등이다.

대우건설 역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하여 ‘한남써밋’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이 조합 측에 제안한 사업조건은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세대당 10억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등이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일반분양 시점에 따른 환급금 조기 지급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전문 기업인 ‘에비슨 영(Avison Young)’과의 협업을 통한 상가분양 ▲10년간 조경서비스 ▲한남더힐과 타워팰리스등에서 상위1% 컨시어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워PMC와의 협약을 맺어 ‘한남써밋’에 호텔급 조식서비스부터 하우스키핑, 아이 돌봄등 최고에 걸맞는 VVIP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사업 규모가 큰 만큼 수주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잡음이 발생한 점은 옥의 티로 남았다. 특히 2일 부재자투표장에서 발생한 논란으로 양사의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르는 광경도 빚어졌다. 이 같은 부분을 의식한 듯, 총회가 열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앞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는 보안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여타 사업장보다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 감지되기도 했다.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 동 규모의 아파트 1537세대(조합설계안 기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79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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