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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중 NH투자증권 채권상품부장 "금리변동성 상쇄하는 채권 분할투자 유효" [개인 채권투자 전성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24 00:00

시간분산 투자 통해 고금리 레벨 향유
'채린이', 우량등급 1~2년 만기 첫걸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리인상기 개인들의 채권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기관과 고액자산가 전유물로 여겨지던 데서 '채린이(채권+어린이)'가 가세하고 있다. 4개 증권사(신한, KB, NH, 삼성)에서 리테일 채권 상품 다양화, 모바일 매체 강화 전략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김현중 NH투자증권 채권상품부장 / 사진제공= NH투자증권

김현중 NH투자증권 채권상품부장 / 사진제공= NH투자증권

“아직 금리인상기가 진행 중이므로 한 번에 모든 자금을 투자하기 보다는 시간을 나눠서 금리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는 분할투자가 중요합니다.”

김현중 NH투자증권 채권상품부장(사진)은 23일 한국금융신문과 인터뷰에서 우량 신용등급 채권 분할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장은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분산투자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채권투자도 원화채권뿐만 아니라 해외채권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신규물-기존 저쿠폰채 ‘맞교환’ 수요

김 부장은 리스크 오프(risk off) 분위기 속 안전자산 이동이 나타나고, 개인투자자들이 신규 채권 투자에 메리트(이점)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기존 보유한 채권을 고금리 신규물로 교체하려고 하고,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저쿠폰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 서로의 니즈(수요)가 맞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으로 기관과 자산가들은 보유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나, 반면 신규투자자들은 높아진 금리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거 저금리 시기에 발행된 표면금리가 낮은 저쿠폰채권의 경우 낮은 이표 덕분에 과표가 적게 잡히고, 액면가 밑에서 매수한 후 액면가에 상환이 되면서 발생한 자본차익이 금융투자소득세가 신설되기 전까지는 비과세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크다.

안정성과 수익성은 역(逆)의 관계라는 점에서 '채린이(채권+어린이)' 투자자에게는 AA- 이상 우량 신용등급과 1~2년 내외 짧은 만기 투자가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부장은 "분기 이자수익을 받아 채권 이해도를 높이면서 향후 분할투자로 본인의 재무계획에 맞게 지출과 만기, 금리를 조합하면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실 수 있다"며 "다만 채권도 유가증권이므로 가격(금리) 변동이 발생하므로 중도에 매도 시에 손실(또는 이익)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너무 길면 중도 매도 때 가격 변동 리스크에 노출되며, 반면에 만기가 너무 짧은 경우는 재투자 리스크에 노출되므로 본인 재무계획에 부합하는 만기 선택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약한 기업들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우량 신용등급 채권이 선순위라고 꼽았다.

소액으로 채권투자에 입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원화채권 최소 투자금액 1000원을 기준점으로 해서 손쉽게 채권투자를 시작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 글로벌IB 협력 바탕 채권 라인업 강화

고(高)물가, 고환율,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 관련 김 부장은 “고물가 때 보통 기준금리 인상이 수반되고,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금리 인상기가 끝날 타이밍을 대비해 높아진 금리 레벨을 분할투자로 향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그는 “현재 고환율은 미국발(發)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초(超)강세”라며 “보유 달러로 우량 USD(미 달러) 표시 외화채권에 투자해 높아진 달러 금리를 향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월(月)이자지급식 채권에 대한 니즈에 맞춰 관련 채권도 공급하고 있다. 다만 김 부장은 "월지급식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회사채들이 3개월 단위 이표이기 때문에, 이자지급 월이 다른 채권을 분산매수해서 매월마다 현금흐름이 발생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시했다.

외화채권의 경우 NH투자증권은 브라질국채, 미국국채, 미국회사채 등 다양한 중개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가격과 환율이 매수/매도시점에 모두 결정되기 때문에, 중개방식이지만 실시간 거래처럼 진행할 수 있다고 김 부장은 설명했다.

채권 투자 대상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밝힌 김 부장은 “NH투자증권은 다양한 해외 글로벌 IB와 교류하고 협력하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발 빠르게 라인업하고 있다”며 “고객의 다른 자산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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