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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CEO들, '신한동해오픈' 참석차 일본 총출동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07 15:09 최종수정 : 2022-09-07 15:44

8~11일 日 나라현서 개최…조용병 회장·계열사 사장·임원 참석
창업 40주년 맞아 이희건 신한銀 명예회장 설립 코마CC서 진행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2022.09.01)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2022.09.01)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일본에서 여는 ‘제38회 신한동해오픈’ 골프 대회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회장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신한동해오픈이 열리는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신한동해오픈에는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 이영창·김상태 신한금융투자 대표,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신한라이프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등 계열사 CEO와 임원 대다수가 함께 참석한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하는 신한동해오픈은 창설 후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신한금융은 올해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그룹 설립자인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세운 코마컨트리클럽을 38회 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코마컨트리클럽은 이 명예회장을 포함한 신한금융그룹 탄생 주역들의 주도로 설립된 곳이다. 당시 재일동포 사업가들이 신한동해오픈 창설의 뜻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남아공의 골프영웅’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해 1980년 9월 5일 개장했다.

이 명예회장은 코마컨트리클럽을 재일교포의 염원이 깃든 공유재단으로 만들고자 했으나 2000년 골프장 모기업인 간사이흥은이 파산하면서 골프장 경영에서 손을 뗐다. 이후 골프장은 이 명예회장 사돈인 최영훈 씨에게 넘어갔다. 최씨는 신한은행 설립위원이자 동해오픈 창설 멤버다. 현재 골프장 대주주는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히라카와코퍼레이션이다. 27홀 회원제 코스로 운영되는 이 골프장에서는 2002년 일본메이저대회인 일본PGA챔피언십과 2019년 JGTO투어 간사이오픈이 개최되기도 했다.

신한동해오픈은 신한은행 설립 직전 해인 1981년 일본 오사카 등 관서 지방 재일동포 골프 동호인들이 모국 골프계 친선을 도모하고 한국 골프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만든 골프 대회다. 이들은 국제적 선수를 배출해 한국 골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염원으로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조성했다.

9월 8~11일까지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회 대회는 당시 국내 골프대회 최고 상금인 1500만원을 내걸었다. 2회 대회 상금은 356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렸고 1986년 1억원을 돌파했다. 20회이던 2002년에는 5억원, 2011년에 10억원으로 오른 뒤 2016년 32회 대회부터는 12억원으로 늘어났다. 2020년 36회부터는 한국 최고 수준인 14억원 규모로 키웠다.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신한동해오픈이 40년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신한금융그룹(당시 신한은행)이 1989년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덕분이다. 창설 당시 동해오픈이라는 대회명으로 출발해 8회 대회까지 일본 한상들 후원으로 운영되다가 9회 대회부터 신한은행이 주최자로 참여하면서 신한동해오픈으로 바꼈다. 대회명인 동해는 재일동포들이 고국을 바라볼 때 보이는 바다로, 한상들의 애국심과 동해를 사이에 둔 한일 간 친선을 도모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신한동해오픈은 2019년부터 코리안투어(KPGA), 아시안투어, 일본프로투어(JGTO) 3개 투어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발전했다.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코리안투어 단독주관 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다시 3개 투어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투어의 상위권 선수 각 40여명씩 총 138명의 선수가 경쟁하며 우승자는 3개 투어 출전권을 동시에 확보한다. 우승상금 2억5200만원 등 총 14억원의 상금이 걸렸다.

조 회장은 "처음으로 신한동해오픈이 해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대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명승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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