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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케어푸드로 키즈 시장 일 낸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07 00:00

코로나19 직격탄 맞았지만 신사업 공들이며 재도약
콘텐츠 결합한 케어푸드로 영유아보육시설 집중 공략

▲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정성필)가 케어푸드로 재도약에 나선다.

식자재 유통 기업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식당 영업 시간 단축으로 인해 외식 시장 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분기 일반 레스토랑에 대한 외식경로 거래처는 41.3% 기록했지만 2020년 4분기 -23.6%까지 떨어졌다. 단체급식 매출 역시 2019년 대비 2020년 7.7% 하락하며 외식업 자체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체질개선을 진행하며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식자재 유통 중심인 일반 레스토랑 비중을 축소했다. 축육 사업 부문도 철수했다.

대신 이 회사는 시장성장성이 높은 ‘케어푸드’로 방향을 선회했다. 키즈와 시니어 특화 브랜드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를 브랜드를 키웠다.

아이누리와 헬씨누리 모두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3년 만에 각각 110%, 82% 성장했다.

고객사도 아이누리가 2018년 대비 65% 증가, 헬씨누리가 56% 커지면서 두 브랜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전략사업본부장은 “아이누리와 헬씨누리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키즈·시니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 전망 역시 밝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고령친화식품’에 따르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약 2조원을 넘어섰다고 추정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를 더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브랜드 ‘아이누리’의 경우 상품 개발 외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해 시장경쟁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 CJ프레시웨이 키즈브랜드 아이누리가 키키존을 열고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 키즈브랜드 아이누리가 키키존을 열고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CJ프레시웨이

지난 2018년부터 ‘아이누리’가 식자재 유통 외 함께 전개했던 식(食)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3월 기준 누적 진행 수 2000회를 돌파했다.

아이누리의 교육 프로그램은 ▲채소학교 ▲바다채소학교 ▲냠냠쑥쑥 성장학교 ▲드래곤디 학교 등 10여 가지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5년 째 하고 있는 ‘채소학교’다. 아이들이 다양한 채소를 손으로 만지고 감상하는 오감(五感)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아이온택트’도 전개했다.

아이온택트는 전문 강사가 화상 교육을 하는 ‘아이콘택트 라이브’와 VOD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콘택트 온라인’으로 구성했다.

콘텐츠도 자체 개발한다. CJ ENM과 합작한 ‘드래곤디 학교’는 교육에서 사용할 식재료를 음악과 율동 영상으로 먼저 만나본 뒤 해당 재료를 주제로 요리수업과 식습관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유아 보육시설 전자문서 시스템을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 ‘한그루’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시스템을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는 한그루의 시스템에 식단표, 급식일지, 식자재 검수일지 등 급식관리 기능을 포함해 영유아 보육시설의 급식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영유아 보육시설도 식자재 구매부터 식단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상암동 본사에 유아동 전용 키친 스튜디오 ‘키키존’을 열었다. 채소, 과일, 해조류 등 건강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수업과 영양 교육을 했다.

‘키키존’은 이 회사 고객사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소속된 원아와 학부모가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첫날에는 SH공사 으뜸어린이집의 원아들이 키키존을 방문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 브랜드 교육 콘텐츠는 키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고객 서비스다”며 “앞으로 이 공간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식습관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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