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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 ‘IPO 중단’ 현대카드 소액주주 지분 3% 인수 나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03 09:06

푸본금융 현대카드 지분 20% 인수

사진=현대커머셜

사진=현대커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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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커머셜(대표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이병휘)이 현대카드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 인수에 나선다.

현대카드가 대만 금융기업 푸본금융그룹을 새로운 주주로 맞이해 당분간 IPO(기업공개)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IPO를 통한 이익 실현 기대감을 갖고 있던 소액 주주들의 지분을 인수하여 자산 유동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지난 2일 현대카드 소액 주주 1946명이 보유한 현대카드 보통주 485만1112주를 다음달 중으로 매수한다는 출자 계획을 밝혔다. 총 발행주식의 3.02%에 해당하며 매수 가격은 주당 1만3757원으로 667억3700만원이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책정된 최근 대주주간 거래 금액과 유사한 규모”라며, “현대카드가 중간 배당을 통해 다음달 1일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한점을 고려하면 소액 주주들이 실현하게 되는 실제 이익의 규모는 더 커진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공개적으로 발행회사 주주들에게 매수 계획을 통지한 후 매수 청약을 한 주주들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구체적인 거래 대상과 매입 대상 주식 수는 주주들의 청약이 종료되어야 정해진다.

현대커머셜은 인수 대상 주식의 수량 확정 후 거래 내용 확정을 위한 이사회 승인, 공시할 예정이다. 청약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로, 매도를 원하는 주주들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소액 주주들에게 유동화를 통한 이익 실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수 가격을 시장 평균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정했다”며, “이번 매수 이후 추가적인 소액 주주의 주식 공개 매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카드의 주요 주주는 △현대차 36.96% △기아차 11.48% △현대커머셜 28.56% △푸본금융그룹 19.98% △기타 개인 소유 지분 3.02%다.

앞서 지난달 19일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카드 지분 약 24% 중에서 전략적 투자자(SI)인 푸본금융그룹이 약 20%를 인수했다. 현대카드는 푸본금융그룹의 합류로 어피니티의 요청으로 추진했던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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