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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저축은행 순익 1조 시현…총자산 10.4조 증가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8 12:00

연체율 소폭 하락…건전성 대체로 양호

저축은행의 2021년 상반기 주요 손익 현황. /자료=금감원

저축은행의 2021년 상반기 주요 손익 현황.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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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 상반기에 저축은행이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며 순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과도한 가계대출 증가 등 외형 확대로 안정적인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지난 상반기 순이익으로 1조61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258억원 늘어나 66.9%나 증가했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95억원 확대됐으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2721억원 증가하는 등 순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02조4376원으로 지난 상반기에만 10조4361억원 늘어나 11.3% 증가했다. 총대출은 88조31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0조4211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5조7000억원가량 증가해 48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위주로 4조4000억원가량 증가해 3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연체율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1.0%p 하락했으며, 전년말 대비 0.6%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6%로 전년말 대비 0.8%p 하락했으며, 법인대출은 0.8%p, 개인사업자대출은 0.9%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2%로 0.1%p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0.5%p, 가계신용대출은 0.2%p 하락했다.

또한 지난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6%로 전년 동기 대비 0.9%p 하락했으며, 전년말 대비 0.6%p 하락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1%로 전년말과 유사했으며,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4.06%로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 1조원 이상 시 자기자본비율 8%, 자산 1조원 미만 시 7%를 기준으로 두고 있다. 대출증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 14.2%가 순이익 증가로 인한 BIS기준 자기자본이 증가율 12.8%를 소폭 상회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이 지난 상반기에 대출규모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외형 확대를 통해 이자수익 증가 등 양호한 영업실적을 시현했다”고 평했다.

이어 “다만 저축은행의 과도한 가계대출 증가 등 외형 확대 정책이 잠재 부실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등 안정적인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유도하며 는 한도성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 강화 등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제고 방안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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