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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자산관리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승부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5 19:41

결제 내역 등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신용평가·빅데이터 사업 등 신사업

우리카드 자산조회서비스 화면./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 자산조회서비스 화면./사진=우리카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들이 자산관리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풍부한 빅데이터를 강점으로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7월 23일 이사회에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신사업 추진 안건을 통과했다.

우리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권 획득을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마이데이터 전담 팀인 '마이데이터사업팀'을 신설했다. 마이데이터 사업권 획득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외부 컨설팅을 병행하고 TFT를 운영해왔다.

우리카드는 지난 3월부터 스마트 앱 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운영 강점 외, 고객 데이터를 초세분화 한 개인화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통해 자체 데이터 수집·분석·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오늘(5일)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기반이 되는 '데이터 3법(개정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시행에 맞춰 카드사들은 자산관리서비스를 개시, 마이데이터 사업 선점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일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더한 '리브메이트 3.0'를 선보였다.

'리브메이트 3.0'에서는 고객 자산을 키우고 가꾸는‘자산살림청’을 모토로 고객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연결해 알려주고, 금융 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조언하는 ‘큐레이션(Curation)' 기능을 강화했다.

KB국민카드 뿐 아니라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130여 개 금융 기관의 금융 자산 정보와 연동할 수 있어 자산 현황을 한번에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카드 혜택, 이벤트, 쿠폰, 멤버십 등 다양한 맞춤형 혜택도 요약 제공한다.

고정 소비∙지출 내역, 카드 사용 내역 등 다양한 소비 정보를 분석해 수입과 지출 현황을 타임라인 형태로 정리해 보여주고 소비 생활에 필요한 팁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 소상공인 분야 실증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한카드가 참여한 소상공인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은 참여기관이 보유한 매출·상권·부동산 거래정보에 소상공인이 직접 제공하는 권리금·임대료 등 데이터를 통합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신용평가를 실행하고, 대출 중개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유리한 조건의 금융 서비스를 추천·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 일환으로 개인사업자CB ‘마이크레딧(My CREDIT)’ 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도 마이데이터 사업 사전 인가 신청을 완료하고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마이페이먼트 사업을 꾀하고 있다.

마이페이먼트는 소비자가 결제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결제를 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다. 지급지시 서비스 제공업자에 계좌 지급지시 권한을 허용하면 제공업자가 고객 대신 계좌 이체 거래를 진행한다. 마이페이먼트가 도입되면 고객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직불 결제는 진행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마이 데이터를 시작으로 마이페이먼트까지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라며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시작으로 카드사도 종합지급결제업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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