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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분기 영업손실 4397억...1분기보다 적자폭 크게 줄여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29 11:24 최종수정 : 2020-07-29 11:36

최대규모 적자 기록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1조 3355억 개선
국제 유가 안정, 중동 원유 공식 판매가격 하락 손실 줄여
각국 경기 부양책, 점진적 회복, 정제마진 하반기 개선 전망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 들어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폭을 75% 개선하며 최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손실을 1조 3355억 원 개선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석유, 화학 등 전 사업군에 걸쳐 부진한 시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속되는 영업손실을 피하지는 못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실적 발표에서 2020년 2분기 매출 7조 1996억 원, 영업손실 4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유가하락과 그에 따른 석유제품 판매가격 하락, 판매물량 감소로 매출은 직전 분기에 비해 3조 9634억 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의 2020년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실적표/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2020년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실적표/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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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안정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들었고, 중동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 하락 등의 효과가 더해져 직전 분기에 비해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하반기에는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하며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SK이노베이션 측은 전망했다.

석유사업은 영업손실 432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산 원유 가격(OSP) 하락과 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구매시점과 시장 투입시점이 1달 이상 차이나면서 발생하는 가격 차이 효과인 래깅효과(Lagging Effect)로 마진이 개선됐고,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들며 전 분기보다 1조 2031억 원 크게 개선됐다.

화학사업은 재고관련 손실이 줄고 연료 가격 하락에 따른 변동비가 줄어들며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580억 원 개선되며 682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

윤활유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기유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원가 하락으로 인한 마진 개선 효과로 전 분기보다 85억 원 증가한 374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며 매출 물량이 감소하고 복합판매단가가 떨어지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35억 원 줄어든 118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신규 가동한 해외 공장들이 조기 안정화하며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글로벌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인해 전 분기보다 89억 원 늘어난 1138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에서는 전기차용 분리막 판매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67억 원 늘어난 437억 원을 거뒀다. 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분리막 수요도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마진 개선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어,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 방향에 맞게 치열한 체질개선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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