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전년보다 큰 폭 감소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2 13:24 최종수정 : 2020-06-02 13:54

김준 사장 "SK이노베이션 사업구조의 한계 보여줘"...고용은 처음으로 7천명 넘어서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SV)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2019년 SV 측정결과는 SK이노베이션이 가진 사업구조의 근본적인 한계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그린밸런스2030을 악착같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가 참여한 SK이노베이션 화상회의 /사진=SK이노베이션

(중앙)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가 참여한 SK이노베이션 화상회의 /사진=SK이노베이션

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2018년의 14% 수준인 총 1717억 원이다.

가장 크게 줄어 든 분야는 배당, 납세 및 고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 간접기여 성과 분야로, 전년에 비해 1조1000억 원 이상이 줄어든 1조2183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전체 성과가 대폭 하락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말부터 시작된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침체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이는 ‘딥체인지의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전기차 배터리 등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력이 695명이 증가해 SK이노베이션 사상 고용이 처음으로 7천명을 넘어서면서 고용 부문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체 낙폭을 줄였다.

비즈니스 분야의 사회적가치는 전년대비 6% 수준인 686억 원이 개선된 마이너스 1조1234억 원으로 분석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여전한 탄소 중심 사업구조로 인해 마이너스 1조 원의 벽은 깨지 못했지만, 사업 혁신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으며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2018년, 2019년 SK이노베이션 사회적 가치 창출 지표/사진=SK이노베이션

2018년, 2019년 SK이노베이션 사회적 가치 창출 지표/사진=SK이노베이션

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비즈니스 분야의 결과는 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보다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반증이라며, 경영진을 비롯한 전 구성원 모두가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분야의 사회적가치는 CSR 프로그램 강화, 구성원들의 자원봉사와 기부금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74억원 증가한 768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부분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19년 사회적 가치 측정결과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SK이노베이션의 현실을 절실히 보여줬다”며, “그린밸런스2030을 악착같이 실행하며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 내야만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 사업구조에서 환경 분야는 회사는 물론이고, SK이노베이션을 둘러 싼 모든 이해관계자가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영역으로, 환경을 혁신 모멘텀으로 삼아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린밸런스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환경 긍정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Green Biz.)를 집중 육성하여 2030년까지 환경 부정 영향을 제로(0)로, 더 나아가 플러스로 만들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전사 성장전략으로 그린밸런스 2030을 도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준 사장은 “그린밸런스2030 전략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이슈를 향한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을 담아낸 실천적인 목표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여야 하며,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사회 성과를 마이너스 1조 이하’로 낮추겠다”고 다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전사 그린 비즈니스의 중심인 배터리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계속해 국내외 생산기지의 생산규모를 현재 20GWh 수준에서 2023년 71GWh, 2025년 100GWh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국내 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등에서 본격적으로 양산을 하고 있다.

생산확대를 통해 향후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 즉 BaaS(Battery as a Service)로 확장해 배터리 생산부터 사용, 재활용(Recycle)까지를 아우르는 친환경 배터리 밸류 체인을 구축해 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에너지∙화학 사업에서도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낮추기 위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조 원을 투자해 VRDS 생산공장을 건설해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장의 친환경 공정개선, 폐 플라스틱 재활용, 획기적인 CO2 감축 기술 개발 및 수처리 기술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사업에서도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아스팔트 제품 출시 등 그린 밸런스2030에 맞는 상품으로의 전환을 통해 환경 부정 영향을 줄여 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에게 딥 체인지를 위한 그린밸런스 2030은 ‘미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전쟁’으로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회사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Hi innovation’이 지향하는 회사와 사회의 더 큰 행복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악착같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전자, 북미 AIDC 5GW 냉각사업 확보...내년 칠러 매출 1조 정조준 LG전자가 북미에서 총 5G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 장기 공급계약을 따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AIDC 냉각 솔루션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북미의 대표적인 인프라 플랫폼 기업인 ‘에어 컨트롤 콘셉트’와 AIDC용 칠러 장기 공급 본계약(LT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총 5기가와트(GW) 규모 AIDC의 열을 관리하는 고효율 칠러 등 냉각솔루션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세계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용량은 2026년 226GW에서 2027년 334GW로 108GW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에 LG전자가 수주한 5GW를 단순 비교하면 이 증가분의 약 5%와 2 ‘변신의 역설ʼ SKC 수익률이 코오롱인더 3분의 1 [정답은 TSR] 화학·필름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고부가 소재 등으로 변신을 꾀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 수익률이 엇갈리고 있다. 사업 재편 속도가 달랐기 때문이다.한국금융신문이 기업 데이터 플랫폼 딥서치를 통해 2024년 1월 2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약 2년 9개월간 두 회사 총주주수익률(TSR)을 산출한 결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7%, SKC는 22%로 집계됐다.TSR은 일정 기간 주가 변동률과 배당수익률을 반영해 주주가 얻은 총수익을 보여주는 지표다. 2024년 1월 2일 양사에 각각 1000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2026년 9월 30일 기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1670만 원, SKC는 약 1220만 원 수준이다.연도별로 보면 흐름은 더 뚜렷하다. 코오 3 삼전닉스 영업익, 상반기 245조…하반기 400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65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초 글로벌 투자은행 UBS 등 내로라하는 투자사들 전망치 260조 원(삼성전자 135조 원, SK하이닉스 125조 원)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치다.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공급까지 제한되면서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3분기 들어 환율 하락으로 원화 강세가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메모리 가격 오르는 게 더 가파르다.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87조6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전망치 364조4260억 원보다 6.4% 높아졌다.SK하이닉스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