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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도 구독경제 편승…“넷플릭스족 잡자”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21 19:17

최근 1주 삼성·현대카드 할인 탑재
하나카드 구독경제 사업 부서 신설

카드사도 구독경제 편승…“넷플릭스족 잡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식품, 화장품, 드라마 등 다양한 산업에 구독경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도 구독경제를 겨냥한 할인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16일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 넷플릭스 등 디지털과 온라인 서비스 할인을 탑재한 '숫자카드 V4'를 출시했다. 현대카드도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등 디지털 서비스를 상시 이용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를 선보였다.

삼성카드 '숫자카드 V4'는 디지털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 최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넷플릭스를 포함해 월 별로 정기적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아파트관리비, 통신비, 가스비, 4대보험, 전기요금, 렌탈료 등을 합산해 10만원 당 1000원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는 디지털 서비스 할인 혜택에 특화시켰다. 이 카드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중 선택한 1개 서비스에 대해 이용 요금을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모바일 쇼핑으로 간편결제를 애용한다는 점을 착안해 SSG페이, 스마일페이, 쿠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을 이용할 경우 결제금액 5%를 매월 1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혜택도 담았다.

우리카드도 지난 13일 출시한 '카드의정석 APT'에도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할인 혜택을 탑재했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APT'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정기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도 작년 카드사 최초로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 신한페이판 고객에게 넷플릭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나카드도 올해 구독경제를 새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서비스를 고안하는 관련 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구독경제 시장에 눈독들이는건 강력한 고객 확보 요인이어서다. 앱 시장조사회사 와이즈앱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국내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수는 184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69%가 젊은 2030세대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향후 잠재고객까지 확보할 있어 일석이조다. 사실상 제2의 관리비 자동결제 시장인 셈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처럼 자동결제가 달마다 일어나 카드사에게는 고객 락인 효과가 있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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