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국에서 부활한 일본차...현대차·기아차에게 주는 시사점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7 09:54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일본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부활했다.

중국시장은 지난해부터 30년만에 급격한 수요침체가 찾아왔지만 혼다·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는 이같은 흐름을 거스르고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일본차가 2012년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반일·불매운동을 겪은 후, 정확한 시장분석을 통한 경쟁력 있는 차량 출시와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이 먹혀 들었다는 분석이다.

(출처=KAMA)

(출처=KAMA)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16일 '일본브랜드의 중국시장 점유율 회복전략'을 발간하고 중국시장 현황과 일본브랜드 전략 등을 돌아봤다.

중국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어든 1165만대를 기록했다.

국내 현대차(-15.2%)·기아차(-9.7%)는 물론, 중국 현지 기업(-20.9%), 폭스바겐 등 유럽(-8.3%), GM·포드 미국(-21%) 등 대부분 부진했다.
반면 혼다(15.5%)·토요타(10.2%) 등 일본 자동차 업체 성장이 두드러졌다. 일본 브랜드 중국 내 합산 점유율은 22.4%로, 2012년 센카쿠열도 분쟁 이후 반일감정으로 인해 2016년 16.2%까지 하락했던 점을 비교해보면 성장세가 뚜렷하다.

한국자동차협회는 일본브랜드 점유율 회복 이유로 ▲정무적 갈등에 대한 중립적 태도 ▲차량 상품성 강화 ▲판매·브랜드 전략 수정 등을 꼽았다.

특히 일본브랜드는 중국 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지우링허우(90년대생)'를 겨냥해 신차 투입 시기를 앞당기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했다.

대표적인 모델이 올해 상반기 중국 베스트셀링카 2·3위를 달리고 있는 토요타 코롤라(레빈)와 닛산 실피다.

이밖에 중국 신에너지차 정책에 발맞춰 하이브리드(HEV)를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에 내놓은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토요타 콜로라 PHEV. (사진=토요타)

토요타 콜로라 PHEV. (사진=토요타)

이미지 확대보기
과거 일본브랜드의 중국 전략은 높은 할인을 통해 노후모델이라도 무조건 많이 파는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이는 중고차 잔존가치 하락과 브랜드 신뢰 저하 등을 불러왔다.

이는 현재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기아차에게도 시사점을 준다는 지적이 업계 곳곳에서 나온다. 현대차·기아차는 중국에서 공격적인 증설 등 양적성장에 집중하다가 현지시장 분석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양사도 향후 2-3년간 중국에서 장기적인 브랜드전략을 다시 세우겠다고 공식화한 상태다. 최근 단행중인 조직정비 작업을 비롯해 판매전략에서 디자인 등 차량까지 완전히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중국 시장은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 우리도 공장을 하나씩 줄였다"면서도 "여전히 큰 시장이기에 곧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